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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국내 최대규모 IR 연다

23·24일 삼성전자등 대표기업 64社 참가<br>외국인 한국투자 확대 계기될지 관심 쏠려


UBS, 국내 최대규모 IR 연다 23·24일 삼성전자등 대표기업 64社 참가외국인 한국투자 확대 계기될지 관심 쏠려 노희영 기자 nevermind@sed.co.kr 스위스계 투자은행 UBS가 상장ㆍ비상장 기업 64개사 참여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기업설명회(IR)을 개최한다. UBS는 외국계 증권사 중 한국 증시를 가장 낙관적으로 평가하고 있고, 지난 해까지 5년 연속 외국인 주식매매 중개 1위를 기록할 만큼 한국에 투자하는 외국인에 대한 영향력도 크기 때문에 이번 IR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주목된다. UBS는 지난해말에도 250여명의 외국계 투자자들의 대상으로 대대적인 한국 기업설명회(IR)을 개최한 바 있다. 12일 UBS는 오는 23~2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삼성전자ㆍ현대차ㆍ국민은행ㆍPOSCOㆍSK텔레콤 등 국내 초우량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전세계 기관 투자자들과의 만남을 갖는 ‘UBS 코리아 컨퍼런스2005’ 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참가 기업은 유가증권시장 상장 47개사, 에이블씨엔씨ㆍ하나투어ㆍ휘닉스PDE 등 코스닥시장 상장 15개사, 비상장업체인 매그나칩반도체, 한국산업은행 등 총 64개다. UBS 측은 한국 증시는 원화 가치 상승에도 불구하고 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구조적인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으며, 한국 증시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하에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기업들을 초청, 해외 투자자들과의 만남을 주선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IR의 부제 역시 한국 증시의 재평가를 기대하는 의미에서 ‘한국은 리레이팅의 목전에 있는가?(Korea on the verge of rerating?)’로 붙였다. IR 첫날인 23일에는 권태신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을, 이튿날에는 한승주 전 주미대사를 강연자로 초빙해 한국의 경제 및 정치 전반에 대한 강연도 가질 예정이다. 현재 전세계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참가 신청을 받는 중이라 정확한 숫자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지난해 말 UBS가 주최한 IR 당시 250여명의 투자자가 참석할 것을 감안하면, 이번 행사의 참석 열기는 더욱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UBS는 지난해 말 한국증시전략 보고서를 통해 “2005년 2~3월 랠리가 예상된다”고 밝힌 이후 한국 증시에 대해 공격적이다 싶을 정도로 강한 낙관론을 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올해 하반기에 이익 모멘텀과 내수회복, 환율 안정 등으로 주식시장의 강한 랠리가 기대된다”는 보고서를 내놓아 장밋빛 전망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번 IR을 통해 한국 기업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한층 더 높아질 전망”이라면서 “참가 기업수가 사상 최대 수준인 만큼 IR 이후 외국인의 국내 투자가 확대되는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5/06/1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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