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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의원, 대선 후유증 딛고 5선고지 올라

정몽준 국민통합21 국회의원이 울산 동구에서 다시 당선됨에 따라 5선 의원이 됐다. 이에 따라 정 의원은 지난 14대 대선에서 후보단일화 번복으로 인한 후유증을 딛고 대권의 꿈을 되살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정 의원은 사회적 질시를 받을 만큼 줄곧 화려한 인생 코스를 밟아오다 지 난 대선에서 현 노무현 대통령과의 불화로 정치생명이 위협받기도 했다. 현대그룹이라는 ‘명가’의 후광에다 20대부터 시작된 ‘제왕학 학습’ 등 을 통해 경제인ㆍ체육인ㆍ정치인으로서 지도자 수업을 쌓아왔다. 고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에게 일찌감치 제왕학을 학습했다. 지난 88년 37세의 나이로 ‘현대 왕국’인 울산 동구에 무소속 출마해 당선되면서 내리 4선에 성공하며 중진 의원으로 입지를 구축했다. 92년 말 정 회장의 대선 실패로 김영삼 정권 내내 ‘현대 죽이기’가 계속되자 당시 축구에서 정치적 활로를 찾았다. 93년 대한축구협회장에 피선된 후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을 거치며 월 드컵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특히 월드컵 4강 신화로 여론 지지도가 급상승 , 2002년 대선에 출마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됐다. 하지만 2002년 12월18일 노무현 민주당 대통령 후보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 후 정치적 내리막길을 걸었다. 노 대통령의 당선은 정 의원에게 ‘한치앞도 못 보는 참을성 없는 정치인’이라는 불명예를 안겨줬다. 이후 그는 정치 보복설과 대한축구협회장 사임설에 시달리면서도 지역구와 축구협회 활동에만 전념해왔다. 이번 총선에서도 ‘후보단일화 번복’을 이유로 총선시민연대에 의해 낙선자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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