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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간 간첩활동 현직 대학강사 구속기소

수원지검 공안부(부장검사 변창훈)와 국정원은 해외유학 중 북한 대남공작원에게 포섭돼 17년간 각종 군사기밀 등을 북한에 넘겨주고 거액의 공작금을 받은 혐의(국가보안법상 간첩 등)로 모 대학 강사 이모(37)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992년 2월 인도 델리대 재학 중 우연히 알게 된 북한 대남공작부서 '35호실' 공작원 리모(57)씨에게 포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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