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8대 전략산업으로 꼽은 물류·첨단자동차·항공·바이오·로봇 등과 관련 있는 중견기업, 제조업 분야 중견기업 중에서 육성 대상을 선발하기로 하고 올해 6개, 2016년 7개, 2017년 8개, 2018년 9개 중견기업을 키워 낼 계획이다.
서비스나 도소매업 관련 기업은 선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세부 선정 기준은 매출액 500억원 이상, 종업원 50명 이상, 자산 300억원 이상, 신용등급 BBB 이상으로 정할 예정이다.
시는 선발된 기어에 한해 은행 대출(최대 30억원) 이자 보전 혜택을 줄 방침이다. 대출 자금 용도는 중견기업이 상황에 맞춰 시설 투자, 운영비 등으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 생산성 향상 효과를 내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이자 보전과 더불어 지방세 세무조사 3년 유예, 수출 지원 등도 계획하고 있다.
인천시는 오는 4월까지 ‘중견성장 사다리 기업 육성 계획’ 수립을 끝내고, 5월에 선정 공고를 낼 예정이다. 최종 기업 선정은 10~11월, 실질적인 지원은 내년 1월께 시작된다. 인천시는 정부가 추진하는 중견기업 지원 사업과 겹치는 내용이 없도록 사업 계획을 만들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에서 중소-중견-대기업으로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와 환경을 만드는 것이 이 사업의 최종 목표”라며 “기업이 매력을 느낄만한 지원책을 계속 발굴해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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