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영수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3시께 서울 강남구 도곡동 김씨 자택과 경기도에 있는 안전행정부 소속 기관의 김씨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개인 서류 등을 확보중에 있다.
지난 6월 청와대 총무비서관실 조오영(54) 행정관은 채군의 가족부 조회를 요청한 인물로 김씨를 지목했다.
앞서 청와대 이정현 홍보수석은 “조 행정관이 금년 6월11일 본인의 휴대전화로 서초구청 조이제 국장에게 채군의 인적사항 등을 확인하는 문자를 전송했고, 조국장은 불법열람한 채군의 가족관계 등의 정보를 조행정관에게 보냈다“고 밝혔다
김씨는 경북 영천 출생으로 포항고를 졸업했다. 행정고시에 합격해 경상북도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0년 행정안전부 과장급으로 전입해왔다.
이후 2012년 5월 국장급으로 승진하였다. 이어 작년 10월부터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공직기강 비서관실에 근무하다 지난 3월 대기발령을 받은 뒤 5월1일 부터 안행부 소속 기관에 근무하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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