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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용 연료유 1년새 3배 폭등

선박용 연료유 1년새 3배 폭등 중소 해운회사들이 선박용 연료유 가격폭등으로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선박용 연료유 가격은 최근 톤당 183달러를 기록, 1년전에 비해 3배 가까이 올랐다. 이에 따라 중소선사들의 연료비 부담이 2배나 늘어났다. 해운회사들은 구조적으로 연료비가 총 지출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연료비 상승분을 고스란히 떠 안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선주협회의 한 관계자는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중소선사들의 연쇄도산이 불가피하다"며 "일본과 중국 등지를 오가는 근해항로가 중국선사들에게 완전히 잠식될 것"으로 우려했다. 따라서 "국적선사 보호를 위해 화주들과의 협력체제 강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채수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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