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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공단의 자동차부품기업들이 유럽 수출확대를 위한 판로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23일 경북 구미시에 따르면 지역내 자동차관련 기업들이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6월14일부터 일주일간 독일에서 열린 '2015년 독일 슈투트가르트 자동차부품 박람회'에 참가해 많은 성과를 거뒀다. 24개국 820개사 4만8,000명이 참여한 박람회에 구미시에서는 8개 업체가 독립부스를 확보한 가운데 전시기간에 90여건, 4,050만달러 상당의 상담실적을 올렸다.
구미공단의 D사는 세계최대 자동차 부품사와 커넥터 및 센서바디(Sensor Body) 등의 샘플을 요청받았다. S사는 독일 B사의 최고급 차량에 장착하기 위한 마사지기능 전동시트 제작을 위한 공동개발과 관련한 자료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의료용 시트 독일 제조사로부터는 의료기 적용과 관련한 제안을 받기도 했다. 특히 TSR사는 10년 이상 거래한 독일 보쉬 그룹으로부터 완벽한 품질과 기술을 인정받아 오는 7월 시상예정인 최고 공급업체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다.
한 업체관계자는 "제품 다변화와 거래처 확장이 필요한 터에 이번 박람회 참가로 신규 아이템을 발굴할 수 있었고, 유럽의 유수 업체와 실질적인 상담이 이뤄져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구미시는 업종 다각화를 통한 신성장 동력산업 발굴을 위해 박람회참가 지원뿐 아니라, 시장개척을 위해 관계 기관 및 외국 기업에 대한 방문을 강화하고 있다.
최종원 구미시 부시장은 "산업 다각화를 위해 작년부터 폭스바겐 국제자동차부품박람회 참가해 독일 통상협력사무소 개소 등 자동차산업 육성과 유럽시장 개척에 힘쓰고 있다" 며 "상담한 바이어와 꾸준한 교류를 통해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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