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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볼 영웅' 워드가 뛴다

팀 훈련 참가… 결승 출전할듯

올해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결정전인 슈퍼볼에서도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32ㆍ피츠버그 스틸러스)가 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워드가 부상 이후 처음으로 슈퍼볼 대비 팀 훈련에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워드는 지난 19일 아메리칸 콘퍼런스 결승전 1쿼터에서 패스를 받다 볼티모어 코너백 프랭크 워커에게 태클을 당해 오른쪽 무릎을 접질린 뒤 재활 치료만 집중적으로 받아왔다. 와이드 리시버인 워드는 이날 사우스플로리다대학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훈련에서 전속력으로 달리지는 않았지만 2시간가량 공격진과 함께 손발을 맞췄다. 워드가 팀 훈련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오는 2월2일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카디널스와의 슈퍼볼 출전이 유력해졌다. 워드는 지난 2006년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지 3년 만에 다시 슈퍼볼 무대를 밟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AP통신은 이번 슈퍼볼 우승팀이 백악관의 초청을 받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만나는 첫 스포츠 팀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첫 흑인 대통령의 선출로 슈퍼볼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백악관 방문과 대통령 면담 기회가 이번에는 큰 상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선수들의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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