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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NN, 최상위도메인 입찰 신청 다시 받는다

인터넷 도메인을 관리하고 주소를 지정하는 미국의 비영리기관인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가 22일(현지시간)부터 기업들의 인터넷 도메인 입찰 신청을 다시 받기 시작했다.

ICANN은 올해 초부터 ‘.com’ 대신 ‘.london’, ‘.canon’과 같이 지명이나 기업ㆍ기관 등의 이름을 사용한 인터넷 주소 끝자리, 즉 일반최상위도메인(gTLD) 등록 신청을 받아왔다.

그러나 지난달 12일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일부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도메인 신청 접수를 중단했다. 당시 ICANN 측은 나흘 안에 신청 작업을 재개하겠다고 밝혔으나 문제를 해결하고 피해를 입은 당사자들에게 통보하는 데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려 입찰신청 재개가 늦어졌다.



ICANN은 최상위도메인 신청 기한을 이달 30일까지 연장했다. 신청비는 18만5,000달러(약 2억2,000만원). 이로써 매년 새로운 최상위도메인 1,000개가 추가될 수 있어 1980년대 인터넷 주소 체계가 도입된 이래 가장 광범위한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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