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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 금리의 힘… 코스피 42P 급등 2029 연중 최고

주식시장이 유동성 랠리를 펼쳤다. 전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의 양적완화(QE) 정책에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효과까지 겹치면서 국내외 유동성이 주식시장으로 향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7일 2% 넘게 상승하며 연중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14%(42.58포인트) 오른 2,029.91로 마감했다. 연중 최고치이자 지난해 9월30일 종가인 2,020.09 이후 6개월 만에 2,020선을 탈환한 것이다. 코스피가 2% 넘게 오른 것은 지난 2013년 7월11일 이후 1년8개월 만이다. 코스피 시가총액도 1,264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날 외국인은 대형주를 중심으로 올 들어 최대 규모인 5,02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기관도 14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기관의 순매수 규모는 939억원이다. 특히 이날 기관의 순매수는 2,000선에서 계속돼온 펀드 환매 물량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를 높였다. 특히 삼성전자가 장중 150만원까지 치솟으며 신고가를 경신했고 현대차 역시 전일 대비 3.70% 오른 18만2,000원에 장을 마치는 등 대형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시장 전문가들은 전일 미국 경제지표들이 부진하게 나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 시기를 늦출 수 있다는 분석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유럽중앙은행(ECB)이 양적완화(QE)를 본격적으로 시행하면서 글로벌 유동성이 늘어난 점과 한국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하며 국내 경기부양 의지를 각인시킨 점이 외국인 투자를 이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636.05로 마감하며 2008년 6월 이후 6년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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