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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차노조 전면 파업돌입-라인 가동중단

대우차 노조가 21일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이는 GM대우인천차(옛 대우차 부평공장) 인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파장이 예상된다. 21일 GM대우차와 노조에 따르면 대우차 노조(GM대우차+대우인천차 생산직)는 이날 창원과 군산 공장에서 주야 8시간씩 총 파업을 실시, 라인 가동이 중단됐다. 부평공장의 경우 순환 파상파업을 실시키로 하고 구체적인 파업시간 및 방식은노조위원장에게 위임한 상태다. 순환 파상파업이란 정확한 파업시간을 미리 통보하지 않고 부서별 또는 라인별로 돌아가며 일부만 조업을 중단하는 일종의 게릴라식 파업으로 모든 조합원이 동시에 파업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동차 조립작업의 특성상 일부분만 조업을 중단하더라도 모든 라인이 순차적으로 '올스톱' 되게 된다. 이에 앞서 대우차 노조는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2-4시간씩 부분파업을 진행하는 등 파업 수위를 점차 높여왔다. 회사측은 지난 19일 교섭에서 임금인상안을 기존 9만8천원에서 11만5천원으로 1만7천원 올리는 등 수정안을 제시했으며 양측은 주5일제 실시와 관련, 연월차 유지및 생리휴가 유급화, 초과근로 수당 할증률 50% 등에 합의, 어느정도 이견차를 좁힌상태다. 그러나 노조측은 회사측의 임금 인상안이 동종업계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것을비롯해 고용보장, 부평공장 조기 인수 등의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며 투쟁 수위를 점차 높여가며 사측을 압박해 나갈 방침이다. 노조 파업이 장기화되면 GM의 부평공장 조기인수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어 결과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노사가 전날 마라톤 협상을 벌인데 이어 이날도 협상을 재개할 계획이어서 막판 극적 해결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노조는 지난해의 경우 파업을 결의했으나 파업 돌입 직전 노사가 잠정합의안을극적 도출, 무분규 타결을 이끌어냈다. 한편 쌍용차 노조도 19-21일 주야 7시간씩 부분파업에 이어 22-23일 전면파업을벌이기로 결의, 차업계 임단협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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