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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미래다] 현대중공업, 젊은 인재 매년 40명 선발… 예비관리자로 키워

이재성 현대중공업 회장이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인재교육원에서 진행되는 신입사원교육에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중공업

지난 10월 울산 본사 인재교육원에서 열린 동반성장교육지원센터 개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그룹은 열정과 혁신, 신뢰를 바탕으로 ‘창조적 실천력’을 갖춘 인재를 지향한다.

최고에 도전하는 열정적인 인재란 일에 대한 열정과 최고를 향한 도전을 가지고 자신과 회사의 발전을 이끄는 사람으로, 담대한 개척자 정신, 고객만족에 대한 열정, 철저한 프로의식과 책임감, 강인한 추진력을 갖춘 사람을 말한다. 세상을 바꿔가는 혁신적인 인재는 즐거운 상상과 창의적 실천을 통해 긍정적 변화를 만들어 가며 폭넓은 경험과 학습, 남보다 앞선 통찰력과 열린 사고를 바탕으로 사람들을 북돋우며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해 간다. 정직을 실천하는 신뢰받는 인재란 상대에 대한 존중과 배려, 바르고 정직한 행동과 열린 소통으로 주변에 든든한 믿음을 준다. 편견 없이 다양성을 수용하고, 공정하게 행동하며, 정직함과 청렴함을 바탕으로 동료, 이웃, 사회의 탄탄한 신뢰를 쌓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인재상을 바탕으로 현대중공업그룹은 2013년 상·하반기 약 2,500명을 채용하는 등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인재채용에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세계화 인재육성을 위한 다양한 해외연수과정, 최신시설에서 외국인 강사와 함께하는 어학교육, 정보화 시대에 대응한 첨단시설의 정보화 교육, 자기분야 세계 최고 전문가 육성을 위한 국내·외 유수 대학에서의 유학과정, 업무분야별 다양한 직무 교육 등 신입사원에서 최고 경영자까지 입사에서 퇴직까지 최고의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최고의 교육을 시행중이다.

현대중공업은 1981년부터 매년 40여명의 젊은 핵심인력을 선발해 1년 동안 다양한 교육과 업무개선 활동을 수행하는 ‘주니어보드’(청년중역회의) 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예비관리자로서 안목을 키우고 실질적인 개선활동으로 회사경영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있다.

관리자급에서는 임원 후보자 양성을 목표로 매년 부서장 20여명을 선발해 국내 교육 3개월, 해외 유수대학에서 2개월간 ‘글로벌 매니저’ 과정을 실시한다. 직책 과장의 경우 매년 30여명을 선발해 국내 4개월, 해외 3개월 교육을 통해 예비 부서장을 육성하기 위한 ‘HHI-MBA’ 과정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임원의 경우 다면적 역량 강화 및 미래 경영자로서의 능력 확보를 위해 국내에서 ‘현대 CEO 아카데미 과정’을 운영하며, GE크로톤빌 과정에 참여해 글로벌마인드 함양 및 최신 경영기법을 습득하도록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국내 각 대학으로부터 조선, 기계, 전기전자, 화공 분야 전공생들을 추천받아 서류심사를 거쳐 방학 기간 회사 내에서 인턴 등 실습 기회를 제공해왔다. 그 중 실무능력평가 및 부서내 근무평가를 통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인재는 적극 채용하는 등 인재조기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울산대의 경우 세계일류화장학생 제도를 통해 조선, 기계, 전기 분야 재학생 중 추천을 통해 6개월간 현장에서 실습으로 학점을 대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현대공업학원을 통해 보조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올해로 설립 41주년을 맞은 기술교육원은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대의 종합중공업 회사로 성장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교육훈련기관으로, 생산성 향상과 최고의 고객만족을 실현하는 수요자 중심의 교육훈련을 진행한다. 내부적으로는 현대중공업 및 협력사 재직사원들의 기술 경쟁력 확보 및 꾸준한 자기계발 풍토 조성을 위해 힘쓰며, 대외적으로는 직업능력개발사업을 통한 사회공헌 및 기술현대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노력한다.

기능인재육성팀은 올해 독일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알버트 비달상(MVP)을 수상한 원현우 선수를 육성하는 등 매 대회마다 우수한 성적으로 기술한류를 세계에 전파하고 있다. 맞춤형 기술인재 개발을 위해 현대학원 산하 현대공업고등학교를 마이스터고로 전환해 2014년부터 조선해양 맞춤형 우수기능 인재를 육성, 채용해 조선기술 1위의 기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협력사 차세대 경영자 모임 발족



현대중공업은 지난 9월 그룹 조선 3사의 협력회사 모임인 '현대중공업그룹통합협의회' 소속 회원사 경영자 가운데 30·40대의 젊은 대표이사 20명으로 구성된 '차세대 경영자 모임'을 발족했다. 협력회사의 차세대 경영자를 육성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산하에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 위원회'와 '강소기업 육성 위원회'를 설치하고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 ▲통합협의회의 발전적 제도 개선 ▲동반성장 문화 확산 등 현대중공업그룹과의 미래 지향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체제 구축을 위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차세대 경영자들이 글로벌 경영기법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해외 박람회 및 선진기업 견학 기회를 마련하고, 생산성 향상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한 맞춤형 기술 지원, 공동 기술개발 참여, 신기술 및 휴면 특허기술 이전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차세대 경영자 모임은 협력회사들이 치열한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강소(强小)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월에는 울산 인재교육원에서 '동반성장 교육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1차 협력회사는 물론, 2·3차 협력회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하고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해 협력회사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육지원센터는 협력회사 임직원들이 교육제도를 더욱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협력회사 임직원들을 위한 각종 교육 프로그램 개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현대중공업은 협력회사 임직원들에게 사내·외의 전문 강사진이 교육하는 인사, 노무, 회계 등 경영 분야의 22개 과정과 용접, 배관, 전기 등 각종 기술관련 38개 실무교육 과정을 교재와 식사를 포함해 전액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협력회사 임직원들은 현대중공업 사이버러닝센터에서 전문 직무, 전산, 어학 등 다양한 분야의 사이버강좌 931개를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맞춤형 교육지원을 통한 협력회사 임직원의 역량 강화가 협력회사와 모기업의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는 동반성장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더 많은 협력회사 임직원들이 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실무에 도움이 되는 교육 과정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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