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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진보 "10개 지역 후보 단일화"

노원병·고양 덕양갑 등… 이정희 대표 출마 관악을은 경선키로<br>경제민주화 등 4개 과제 합의<br>한미FTA는 "재검토"로 가닥

4ㆍ11 총선을 위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연대 협상이 10여개의 지역 후보를 단일화하는 방안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8일 한명숙 민주당 대표와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는 막판 회담을 통해 합의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양측의 협상 실무 대표인 박선숙 민주당 의원과 이의엽 통합진보당 상임선거대책본부장은 전일 밤샘 회담에 이어 이날 오후에도 협상을 재개해 단일 후보 지역 등에 대한 막판 조율에 나섰다. 이를 통해 10여개 지역에서 단일 후보를 내는 쪽으로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민주당이 통합진보당에 양보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구는 경기 고양 덕양갑과 파주을ㆍ의정부을, 서울 노원병, 울산 동구ㆍ남구을, 인천 남구갑, 경남 창원갑ㆍ창원을, 거제ㆍ영도ㆍ사천, 부산 해운대 기장갑 등이다.

이에 따라 통합진보당의 상징 인물인 심상정 공동대표(경기 고양 덕양갑), 노회찬 대변인(노원병) 등이 야권 단일 후보로 총선에 나설 것이 유력시된다. 당초 천호선(서울 은평을) 대변인 역시 단일 후보로 선정될 것이 확실시됐으나 천 대변인이 이날 "민주당 후보와 경선을 치르겠다"고 밝혀 최종 결론은 유보적이다. 서울 관악을에 출마를 선언한 이정희 대표는 전날 민주당 후보로 결정된 김희철 의원, 정태호 후보 등과 경선을 치르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이 밖에 성남 수정과 수원 장안, 서울 영등포갑과 성북을, 경기 광명을과 이천여주, 과천의왕, 인천 남동갑 등도 후보 단일화 논의 지역으로 거론되고 있다. 호남권의 경우 통합진보당은 광주 서구을과 전남 순천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민주당으로서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 같은 후보 단일화 협상과 함께 양당은 ▦경제민주화 ▦보편적 복지 ▦조세 개혁 ▦남북 평화를 위한 대북 정책 등 4대 핵심 과제에 대해 합의에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서는 양당이 좀처럼 의견 접근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재협상'에, 통합진보당은 '전면 폐기'에 방점을 찍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의 FTA를 전면 재검토 한다'는 식으로 절충선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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