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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내년 1ㆍ4분기 금리 두차례 내릴 듯

獨 인플레, 3개월째 진정

독일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개월째 완연한 진정세를 보이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추가로 내릴 수 있는 여지가 넓어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이하 현지시간) 분석했다. ECB는 지난달 기준 금리를 1.25%로 0.25%포인트 인하한 데 이어 지난 8일에도 추가로 내려 유로존 출범 이후 가장 낮은 1%로 하향 조정했다. ECB의 추가 기준금리 하향 전망에 무게가 실리는 것은 유로 1위 경제국인 독일의 인플레이션이 진정세로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독일연방통계국은 29일 12월 CPI상승률이 연율 기준 2.1% 상승해 지난 3월 이후 가장 적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와 전달의 2.4% 증가를 모두 밑돈 것이다. 이로써 독일 인플레는 3개월째 완화됐다고 로이터가 강조했다. 이 밖에 12월 유로전 CPI 상승률도 2.8%로 집계돼 전달의 3%에서 둔화한 것으로 관측돼 ECB가 추가로 기준금리를 내릴 여지가 넓어졌다. IHS 글로벌 인사이트의 수석 유럽 이코노미스트 하워드 아처는 블룸버그에 "유로권 인플레가 앞으로 몇 달 완연히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에 따라 "ECB가 새해 초 금리를 더 내릴 여지가 많아졌다"고 지적했다. 로열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RBS)의 자크 카이유 이코노미스트는 "독일의 인플레가 내년에는 유로권 평균치보다 (더)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것도 ECB의 금리 추가 인하를 가능하게 하는 요소"라고 말했다. 그는 ECB가 내년 2월과 3월에 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내려 1분기 말에는 기준 금리를 0.5%로 낮출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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