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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모콘 쇼핑시대' 본격화

홈쇼핑업계 T-커머스 서비스 이달 개시<br>방송 보다 리모콘으로 구매·결제등 가능


홈쇼핑 업계가 차세대 성장 산업으로 꼽고 있는 T-커머스 서비스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T-커머스는 디지털 데이터 방송을 이용해 소비자에게 상품에 대한 각종 정보를 전달하고, 소비자는 TV와 리모콘만으로 상품구매, 결제 등의 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관련 업계는 선점효과를 누리기 위해 경쟁적으로 시스템 구축 및 차별화된 서비스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ETRI네트워크경제연구팀에 따르면 T-커머스는 2010년에 가입자 728만명, 시장규모 1조6,891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T-커머스는 디지털 데이터 방송 가입자가 늘어나야 성장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입자 확보가 시장형성의 중요한 열쇠가 될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CJ홈쇼핑은 13일 홈쇼핑 데이터방송서비스 ‘Cjtmall’을 오픈하고, 업계 최초로 본격적인 T-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CJ홈쇼핑은 CJ케이블넷 서비스 지역인 서울 양천, 경기 분당, 대구 달서, 부산 해운대, 인천 부평ㆍ계양의 디지털 방송 시청이 가능한 1만6,000가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 지역의 시청자들은 GJ홈쇼핑의 방송을 보다가 리모콘으로 CJtmall에 연결한 뒤 600여개 상품을 구매하고 결제 및 배송 정보 확인, 이벤트 참여까지 할 수 있다. 임영학 대표이사는 “CJ홈쇼핑은 지난 95년 국내 최초로 홈쇼핑 방송을 시작한 데 이어, 이번 T-커머스도 국내 최초로 상용화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향후 타 채널 프로그램과 연동을 강화해 상품 및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GS홈쇼핑도 한국디지털미디어센터(KDMC)의 송출 준비가 완료되면 이달 안에 안양케이블TV방송과 전국 8개 케이블TV방송국을 통해 T-커머스인 ‘GS Tshop’을 본격 서비스할 계획이다. 연동형 방식과 독립형 방식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 연동형은 홈쇼핑 생방송을 시청하다가 리모콘으로 구매하고, 지난 방송 상품을 다시 시청하거나 방송 예정 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 독립형은 TV에서 구현되는 종합쇼핑몰 형태로 동영상으로 상품을 선보이고, 리모콘으로 결제를 할 수 있는 방식이다. 회사측은 연관 상품 구매, 유사상품 비교 주문, 경매, 방송 중 상품평가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현대홈쇼핑은 내년 1월 말, 우리홈쇼핑은 내년 상반기 중에 T-커머스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T-커머스 시장 성장에 가장 중요한 디지털 데이터 방송 가입자 확보를 위해서는 지역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들이 적극적으로 유치에 나서야 한다”며 “내년에는 실질적인 수익 보다 시스템 구축 및 보완 등 투자를 통한 시장선점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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