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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2오버 공동 48위

일본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 첫 날


"여기서 이겨내면 한두 단계 성장하는 것이고 못 이겨내면 이대로 주저앉는 거죠."

한국 남자골프의 차세대 대들보 배상문(26ㆍ캘러웨이).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 시즌을 마친 그가 일본으로 돌아왔다. 15일 일본 미야자키현 피닉스CC(파71ㆍ7,027야드)에서 1라운드가 시작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총상금 2억엔ㆍ우승상금 4,000만엔) 참가를 위해서다. 다음 시즌 도약을 위해 휴식을 취할 시기지만 JGTO의 요청을 뿌리칠 수 없었다. 배상문은 지난해 JGTO 상금왕(1억5,000만엔)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초청받았다.

올 시즌 PGA 투어에서 배상문은 상금랭킹 83위(116만달러)로 꽤 괜찮은 성적을 냈지만 만족보다 아쉬움이 컸다. 3월 트랜지션스 챔피언십 준우승 등으로 시즌 초반 고공비행하다 이후 6차례나 컷 탈락하며 주춤했기 때문이다. 배상문은 "처음 가졌던 자신감이 성적이 안 나오는 과정에서 조급함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이 단계만 이겨내면 우승도 하고 좋은 날이 올 것이라고 믿는다"며 힘줘 말했다. 그는 투어 시즌이 끝난 후 스윙을 바꾼다거나 하는 '수술'보다는 각종 대회 출전을 통해 자연스럽게 좋았던 감을 되찾을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 나서는 것도 내년을 배상문의 해로 만들기 위한 계획의 일부다. "일본에 오면 아무래도 마음이 편하다"는 그는 첫날 2오버파 73타를 기록, 공동 48위로 다소 고전했다.



한편 한국선수 중에는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공동 6위에 오른 '맏형' 허석호(39)가 가장 출발이 좋았다. 일본 통산 8승을 올린 그는 "티샷이 치는 족족 숲으로 들어가 고생했지만 위기들을 잘 넘겼다. 첫날은 이렇게 어렵게 잘 쳤지만 2라운드부터는 편안하게 잘 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초청선수 중 가장 유명한 세계랭킹 3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버디 8개, 보기 2개로 6언더파 공동 선두에 올라 이름값을 했고 일본의 '골프 아이돌' 이시카와 료는 2오버파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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