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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예술.영화 TV, 9일부터 4주간 '오폐라 특선' 방영

9일에는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의 전편이라고도 불리는 「세빌리아의 이발사」를 방영한다. 이 오페라는 롯시니의 출세작으로 기지와 풍자,유머가 넘치는 희극이다. 음악이 경쾌하고 발랄한 이 작품은 롯시니 희가극의 특색을 가장 잘 표현한 걸작이다. 90년대 오페라계의 떠오르는 별 체칠리아 바르톨리와 데이빗 쿠블러가 주역으로 나온다.16일에는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가 코벤트가든 로열 오페라하우스 공연실황으로 소개된다. 이 오페라는 고급창녀 비올레타와 부잣집 아들 알프레도의 진실한 사랑이야기다. 알프레도의 아버지 제르몽의 방해로 둘은 헤어지고, 결국 버려진 비올레타가 폐병으로 죽게 된다. 이 작품은 1853년 3월 베니스에서의 첫 공연이 실패로 끝났지만, 1년도 못되어 다시 열린 두번째 공연은 대성공을 거두어 첫 공연에 출연했던 가수들을 섭섭하게 만들기도 했다는 일화도 있다. 이 공연의 지휘자인 게오르크 솔티는 비올레타역에 테너 로베르토 알라냐의 부인인 안젤라 게오르규를 주역으로 내세워 그녀를 하루아침에 세계적인 스타로 만들었다. 23일에는 빈 국립 오페라하우스 공연실황으로 비제의 걸작 「카르멘」을 내보낸다. 스페인을 배경으로 이국적인 정취를 풍기는 이 오페라는 전주곡을 비롯한 극중의 많은 명곡으로 인기가 높다. 주인공 카르멘역은 러시아의 대표적인 메조소프라노 엘레나 오브랏초바, 돈호세역은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가 맡았다. 특히 연출을 맡은 프랑코 제피렐리는 올리비아 핫세 주연의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멜 깁슨 주연의 영화 「햄릿」의 감독으로 영화가 아닌 무대공연에서 그의 연출솜씨가 어땠는지를 감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30일에는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서 펼쳐지는 푸치니의 명작 「라보엠」을 마련한다. 「라보엠」은 그의 명작인 「토스카」「나비부인」보다 선율이 아름답고 극적효과가 뛰어나 푸치니의 최대걸작으로 꼽힌다. 작가·화가·철학자·음악가·여공 등 다양한 등장인물, 다락방에서 시작해서 다락방에서 끝나는 이 작품은 가난하게 떠돌아다니는 파리의 젊은이들 이야기를 애절하게 그린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바즈 루어만은 무대를 현대적인 분위기로 바꾸고 출연진도 젊은 가수들을 대거 발탁해 신선한 「라보엠」을 보여준다. 문성진기자HNS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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