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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 9일째 상승

부실 PF 정리 마무리, 동양생명 매각 따른 현금 흐름 개선 기대


동양증권이 실적 개선 기대에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동양증권은 7.41% 오른 5,3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달 28일 이후 9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올 들어 누적 상승률 23.08%로, 같은 기간 증권업종지수(3.82%)를 크게 웃돌고 있다.

기관은 최근 9거래일 동안 동양증권을 116억원 순매수했다.

동양증권의 강세는 실적 개선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다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양증권에 대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잔고가 1,000억 원대로 축소돼 충당금 부담이 많이 줄었고 인근지점 통폐합을 통해 판매관리비용도 낮아졌다”며 “여기에다 동양생명 경영권 매각 시 현금흐름이 좋아지는데다 소매영업과 채권시장에서의 강점도 갖고 있어서 4ㆍ4분기(1~3월)부터는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종금업 종료로 종금형 종합자산관리계좌(CMA) 판매와 기업여신 서비스가 중단됐지만 대체 CMA로 대부분 고객을 흡수한 상태여서 주가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우 연구원은 “올해 예상 이익을 기준으로 할 경우 동양증권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배로 절대적인 저평가 국면이기 때문에 앞으로 증시가 회복에 따른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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