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분양시장에서는 2차 보금자리주택을 제외하고도 전국에서 2만여가구에 이르는 민간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에서 알짜 물량이 대기 중이어서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8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4월에는 전국 47개 단지에서 총 2만2,064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1만8,936가구다. 서울에서는 9개 단지 3,041가구 중 일반분양 1,165가구가 수요자들을 찾아 나설 예정이다. 서울 공급물량은 대부분 재개발·재건축단지로, 강남권 3곳, 용산구 2곳, 성동구 2곳 등이 포함돼 있다. 대우건설은 송파구 신천동 옛 우리은행 전산센터 부지에 전용 115~335㎡(이하 전용면적) 주상복합 아파트 288가구를 분양한다. 동부건설은 용산구 한강로2가 국제빌딩3구역에 주상복합 아파트 155~241㎡ 148가구 중 48가구를 내놓으며 코오롱건설도 도봉구 쌍문1구역 293가구 중 7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또 인천에서는 3개 단지 1,213가구(일반분양 808가구), 경기도에서는 21개 단지 1만1,455가구가 4월중 공급된다. 특히 4월 공급물량 중에는 성남 판교ㆍ수원 광교ㆍ남양주 별내ㆍ고양 삼송지구 등 수도권 유망 택지지구 알짜 분양 물량이 많다. 대림산업은 수원시 광교신도시에서 85㎡ 초과 중대형 1,970가구, 한화건설은 남양주 별내지구에서 85㎡ 총 729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한편 4월중 지방 공급물량은 14개 단지 6,355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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