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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가 있는 골프 이야기] <8> 코스 공략 요령

페어웨이서 해저드 넘길땐 10m이상 더 나가는 클럽으로

슬라이스 구질이거나 오른쪽의 워터해저드를 피하려면 티 박스 오른쪽에 티를 꽂고 왼쪽으로 샷하는 것이 좋다.

최유식 (세미프로골퍼, 전 프로야구 선수, 골프ㆍ야구 멘털 트레이너)

골프코스는 연습장처럼 똑바로 생긴 곳이 거의 없다. 드라이버 티샷에서 페어웨이 안착률을 높이려면 홀의 형태와 자신의 구질이 직선이 아니라는 사실을 염두에 둬야 한다.

슬라이스 구질이라면 티 박스의 오른쪽에 티를 꽂고 페어웨이 왼쪽 방향을 겨냥해야 페어웨이를 지킬 확률이 높아진다. 이때 유의할 점은 드라이버 샷 거리에 맞게 목표점을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드라이버 샷 거리가 평균 210m이고 슬라이스 구질이라면 페어웨이 왼쪽 끝 230m 정도 되는 지점을 목표로 정해야 한다. 이렇게 해야 볼이 예상대로 날아갔을 때는 물론 휘어지지 않고 똑바로 날아갔을 경우에도 왼쪽 러프나 OB(아웃오브바운즈) 구역으로 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반대로 왼쪽으로 휘어지는 드로나 훅 볼을 친다면 티 박스 왼쪽에 티를 꽂고 페어웨이 오른쪽을 향해 샷을 해야 한다.

야구에서도 타자 스타일에 맞게 타석에서 스탠스를 달리 한다. 밀어 치는 타자는 축이 되는 뒤쪽 발을 뒤쪽으로 당겨 스탠스를 닫아주며 주로 힘이 없는 타자가 많이 사용한다. 강한 힘으로 당겨 치는 타자는 대부분 오픈 스탠스를 취한다.



페어웨이에서 워터해저드를 넘겨야 할 때는 거리를 10m 이상 여유 있게 봐주는 것이 좋다. 오르막이나 내리막 경사도 있다면 20m 정도를 보태서 클럽을 선택해야 안전하다. 해저드 등 장애물 앞까지 끊어서 공략할 때는 20m 못 미치게 잡아야 한다. 샷은 항상 거리에 여유를 두고 해주는 것이 심리적으로 편안하게 공략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그린을 노리는 샷은 남은 거리에 따라 겨냥하는 방법이 다르다. 가까운 거리에서는 핀을 직접 봐도 좋겠지만 100m 이상 남았다면 그린 중앙을 목표로 삼는 게 안전한 공략 방법이다.

한편 라운드 전날은 간단하게 연습하거나 하지 않는 편이 몸 컨디션을 위해 더 낫다. 연습은 필드에 나가기 이틀이나 사흘 전에 해야 감각을 유지하고 체력을 아낄 수 있어 좋다. 라운드 후에는 쇼트 아이언 연습을 많이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체력 소모는 적고 스윙 리듬을 체크하기에 제격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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