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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술 전 KAIST 이사장, 215억원 추가 기부

정문술 전 KAIST 이사장

KAIST는 정문술(사진) 前 KAIST 이사장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 할 인재를 양성하고 뇌 과학 분야 연구를 위해 215억원을 추가로 KAIST에 기부한다고 9일 밝혔다.

기부금 약정식은 10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리츠칼튼 호텔 금강홀에서 열린다.

정 전 이사장은 이번 기부로 KAIST에 총 515억원을 기부하게 된다. 전액 ‘정문술 기금’으로 적립돼 관련분야 인력양성과 연구에 사용된다.

KAIST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정문술 기금을 미래전략대학원 육성과 ‘뇌 인지과학’인력양성 프로그램에 사용할 계획이다.



KAIST는 인류가 탐구해야 할 궁극적인 연구 분야로 뇌 분야를 선정하고 ‘뇌 인지과학 석·사 과정’프로그램을 운영해 인재양성과 관련분야 연구를 수행할 방침이다.

2001년 당시 개인 기부액으로는 최대인 300억원을 KAIST에 기부한 정 전 이사장은 IT와 BT를 융합한 새로운 학문 분야를 개척해 줄 것을 요청했는데, KAIST는 내부 논의를 통해 바이오및뇌공학를 설치한 바 있다.

정 전 이사장은 “2001년 당시 많은 사람들이 IT와 BT의 융합연구는 불가능하다고 말했지만 현재 KAIST는 바이오 및 뇌과학 분야를 개척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기여하고 싶은 마음과 ‘부를 대물림하지 않겠다’는 개인적 약속 때문에 이번 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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