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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弗=1,050원… 35개월 만에 장중 1,040원대… 원高 지속


미국의 국가부채 상한 조정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면서 원ㆍ달러 환율이 심리적 지지선인 달러당 1,050원선을 밑돌았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원 10전 하락한(원화강세) 1,050원에 마감했다. 이같은 환율은 지난 연말 종가(1,134원 80전)에 비해서는 7.5% 하락한 수치다. 글로벌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엔ㆍ달러 환율도 7일 연속 하락하면서 달러당 77.65엔까지 밀렸다. 이날 환율은 미국 행정부와 의회의 부채한도 증액 협상이 지지부진한 데 따른 불확실성으로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한때 달러당 1,049원대까지 떨어졌다. 환율이 장중 1,040원대로 떨어진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폭발하기 직전인 2008년 8월22일(1,048.00원) 이후 35개월 만에 처음이다. 하지만 장중 수입업체 등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심리적 지지선인 1,050선을 가까스로 지켰다. 올해 2ㆍ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예상보다 부진한 점도 낙폭을 제한했다. 외환당국도 1,050선을 사수하기 위해 개입 매수에 나선 것으로 외환시장은 추정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외환시장에서 1,050원이라는 숫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3년 가까이 한번도 뚫지 못한 상징적 숫자”라며 “장 초반 환율이 1,040원대로 진입하자 달러 매수 물량이 출회됐고, 정부도 일부 개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능현 기자 nhkimc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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