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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들 한국 모습 보고 향수 느끼는 것 같아"

영화 '도쿄택시' 프로듀서 사이미 야스마사


"일본 사람들은 한국의 모습에 향수를 느끼는 것 같습니다." 비행기 공포증이 있는 주인공이 택시를 타고 도쿄에서 서울로 온다. 그 과정에서 주인공은 한국의 민방위훈련에 놀라고 일본과 다른 한국 라면의 맛을 느끼는 등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하게 된다. 영화 '도쿄택시'는 일본의 한 음악채널에서 제작한 영화다. '도쿄택시'의 제작을 담당한 프로듀서 사이미 야스마사는 음악을 어떻게 다른 방향으로 시청자와 만나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이 작품을 제작했다.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의 김태식 감독이 연출한 작품에는 일본 유명 록밴드인 '더 맥 호른(the back horn)'의 보컬이 주인공을 맡아 음악영화로서의 묘미를 전한다. "지난 2006년 첫 해외 프로젝트인 '린다린다린다'를 들고 부산영화제를 찾았는데 감독과 관객이 만나 열띤 토론을 벌이는 한국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2008년에 다시 찾아왔을 때는 아예 제가 한국 감독의 작품에 투자를 해보자고 생각해서 '토쿄택시' 프로젝트를 맡게 됐죠." 4일 서울 삼성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원래 극장 개봉용이 아니었던 작품의 개봉이 결정되자 들뜬 모습이었다. 영화는 2009년 부산국제영화제와 2010년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 등 다양한 영화제에 초청되며 오는 20일 국내 개봉을 결정했다. 그는 일본에서는 이처럼 방송국의 영화 제작은 빈번한 일이고 방송국들이 영화 제작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불황으로 비어버린 기업의 광고 자리를 영화 제작으로 대체해 새로운 수익사업의 경로를 마련했다는 것. 그는 일본에서 한국의 이야기가 인기 있는 이유에 대해 "일본 사람들이 한국의 모습을 보고 향수를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속에 등장하는 민방위훈련 등에 문화적 충격을 느꼈지만 기본적으로 한국과 일본은 가까운 나라라는 느낌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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