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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는 朴씨 아닌 7인그룹"

신동아 "지난달 기고 당사자가 확인"… 진위논란 재점화 할듯

지난해 12월호에 ‘미네르바’의 기고를 실었던 월간지 신동아가 현재 검찰에 구속된 박대성(31)씨가 진짜 ‘미네르바’가 아닐 가능성을 제기해 진위 논란이 다시 점화할 것으로 보인다. 신동아는 19일 발매될 2월호에서 “지난해 12월호에 기고를 실었던 미네르바는 박씨가 아니라 금융계 7인으로 이뤄진 그룹 중 1인”이라고 밝혔다. 신동아는 당시 ‘미네르바’라고 주장한 K씨와 인터뷰를 재시도한 뒤 이같이 보도했다. K씨는 인터뷰에서 “미네르바는 1명이 아니라 7명으로 이뤄진 그룹이며 글은 내가 주로 썼고 검찰이 미네르바로 지목해 구속한 박씨는 우리가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자신에 대해“과거 금융기관 3곳에서 일했으며 지금은 투자재무 컨설팅 일을 하고 있다”고 소개한 뒤 “지난 2007년 12월 말부터 500건가량의 글을 작성해 아고라 경제토론방에 올렸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울러 “나머지 멤버들도 모두 금융업에 종사하며 언론사 뺨치는 정보력을 갖고 있다”면서 “멤버들은 외환ㆍ부동산ㆍ주식ㆍ채권 등 4개 파트로 나뉘어 활동했으며 나는 해외 부문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박씨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지만 멤버들 중 현재 연락이 두절된 한 사람이 박씨를 시켜 글을 올렸을 가능성은 있다”고 추정했다. 그러나 검찰은 “신동아가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며 거북한 속내를 드러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의 한 관계자는 “박씨가 구속 당하면서까지 (미네르바라고) 인정할 이유가 있겠느냐”며 “박씨의 1년치 통화내역과 e메일 내역을 모두 살펴봤지만 7명으로 이뤄진 그룹에서 나왔다고 할 만한 증거는 전혀 없었다. (박 씨가) 진짜라고 확신한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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