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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프런티어] 박혜경 취미세상 대표

양모 수공예, 배우기 쉽고 부가가치 높아


“퀼트, 손뜨개, 비즈공예에 이어 양모펠트가 앞으로 핸드메이드(hand-made)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핸드메이드 양모펠트 업체인 ‘취미세상(www.hobby-world.co.kr)’을 운영하는 박혜경(41)은 27일 “유럽이나 미국, 일본 등지에서는 양모펠트가 인기 수공예로 자리잡았지만 국내는 이제 도입단계”라며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양모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것도 사업성을 밝게 하는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양모펠트란 울(wool) 소재를 가지고 머플러, 가방, 모자, 신발, 조끼 등 다양한 수공예 제품을 손으로 제작하는 것을 말한다. 원리는 매우 간단하다. 양털에 더운 비눗물을 붓고 표면에 마찰을 가하면 양모가 서로 엉겨 붙으면서 직물로 변한다. 이것을 자신이 원하는 여러 형태로 변형시켜 다양한 생활용품과 장식품을 만들 수 있다. 10년 가까이 양모관련 업체에서 일하면서 세계 각국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양모펠트 작품을 접할 수 있었던 박 대표는 이를 국내에 소개하기로 마음먹고 지난 해 5월 ‘취미세상’을 설립했다. 우선 양모펠트를 널리 알리기 위해 교육강좌를 마련하는 한편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카페(http://cafe.naver.com/woolfelt)를 개설했다. 회원수가 꾸준히 늘어 현재 1,200여명을 헤아린다. 오프라인에 매장도 냈다. 자신이 직접 제작한 가방, 머플러, 모자 등을 전시ㆍ판매하고 있다. 박 대표는 “머플러나 모자 하나를 만드는데는 1~2시간이면 충분하다”면서 “재료비가 5,000원 미만으로 저렴한데 비해 제품은 4~5만원, 많게는 10만원까지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만큼 부가가치가 높다는 얘기다. 양모펠트 기술을 배우는데는 보름 정도면 충분하다. 기법 위주로 교육하기 때문에 대략 18가지 정도의 작품만 만들어보면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 강사 자격증까지 취득하는 것이 좋다. 교육비용은 80만원 가량 든다. 박 대표는 “수강생 가운데 5~6명이 로드숍을 내고 창업에 성공했다”면서 “창업비용도 거의 들지 않고 마진율도 높기 때문에 여성, 특히 주부들에게 좋은 창업 아이템”이라고 말했다. 취미세상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판매도 가능하다. (02) 2202-6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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