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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盧대통령 자이툰부대 방문 감사"

럼스펠드, 尹국방에 전화…이라크 부통령도 부대 찾아와 사의

럼스펠드 미국 국방부 장관과 노우쉬 샤웨이스 이라크 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의 이라크 자이툰부대 방문과 관련 감사의 뜻을 전해왔다. 윤광웅 국방부 장관은 14일 균형인사실천보고회에 참석, 노 대통령에게 “이번에 자이툰부대를 전격 방문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한 뒤 “이라크 부통령이 고맙다며 10일 (자이툰부대를) 다녀갔고 럼스펠드 장관도 13일 저녁 전화를 걸어와 감사하다고 했다”고 보고했다. 쿠르드족 출신인 샤웨이스 이라크 부통령은 “이라크 정부와 국민들은 자이툰부대의 이라크 주둔을 바라고 있다”며 “아르빌은 과거 정권에서 엄청난 비극을 겪었던 지역으로 이곳에서 한국군이 재건사업을 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고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럼스펠드 장관은 윤 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 “(노 대통령이 자이툰부대에 ) 어렵게 방문하신데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며 “아프가니스탄 등 평화유지 활동에 한국이 적극 참여해 준 것도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김 대변인이 소개했다. 한편 윤 장관은 이날 국무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군 장성진급 비리의혹과 관련 군 검찰에 의해 구속된 영관급 장교들에 대한 육군사관학교 동기생들의 ‘구명운동’이 군 검찰수사에 대한 반발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아니다. 하나의 애교로 봐야죠”라며 “젊은 장교, 동기생들이 있다. 시대변화에 대한 관점의 차이”라고 답했다. 이는 구속된 영관급 장교들의 변호사 선임료 지원을 위한 육사 40기 및 41기 동기회의 모금운동이 군 안팎에서 ‘군 검찰 수사에 대한 조직적 반발’로 읽히는 것을 적극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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