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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열기…담배 판매량 급감
입력2002-01-09 00:00:00
수정
2002.01.09 00:00:00
새해 금연열기와 담배부담금 인상 발표 등에 따라 올초 담배 판매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9일 한국담배인삼공사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5일 판매된 담배는 10억여개비(5,000만여갑)로 지난해 12월27일부터 5일간 판매된 담배 12억여개비(6,000만여갑)에 비해 1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담배부담금 인상 계획에 따른 담배 소매상들의 연말 가수요와 최근 확산되고 있는 금연 분위기 속에서 연초에 금연을 다짐하는 애연가들이 일시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담배공사의 한 관계자는 "해마다 연초가 되면 일시적으로 담배 판매량이 감소했다 다시 회복되는 모습을 보인다"며 "하지만 올해는 담배부담금 인상과 외산담배의 적극적인 시장 공략 등으로 담배소비량이 크게 회복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박희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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