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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켐스, 신설 질산공장에 CDM사업 추진

연간 30만톤 온실가스 감축 예상…2013년 총 180만톤 배출권 확보해 약 350억원 매출 기대

휴켐스가 여수에 신설중인 질산 공장에 온실가스 저감시설을 설치, 청정개발체제(CDM)사업을 추진한다. 휴켐스는 5일 서울 본사에서 온실가스 사업개발 및 기술 제공사인 오스트리아 카본사와 CDM사업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휴켐스는 UN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방법론을 등록했으며, 연말까지 국내 온실가스감축 사업 허가를 획득한 후 UN에 CDM사업 등록을 요청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휴켐스가 단독으로 온실저감 설비에 투자해 향후 발생하는 수익을 전액 확보하게 된다. 카본사는 CDM사업의 UN등록 및 배출권 판매를 대행할 계획이다. 휴켐스가 지난 2007년부터 실시한 기존 CDM사업의 경우, 카본사가 투자비 전액을 부담하고 초기 7년간 발생 수익의 78%를 가져가 휴켐스는 22%만을 수익으로 인식해왔다. 이번 사업의 온실가스 감축량은 연간 30만톤으로 예상되며, 기존 CDM사업의 배출권이 카본사로부터 100% 이전되는 2013년부터 휴켐스는 연간 180만톤의 온실가스 배출권을 확보하게 된다. 현재 EU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온실가스 배출권이 톤당 13유로 수준인 점을 그대로 적용하더라도 2013년 이후 휴켐스는 CDM사업으로만 연간 약 35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게 된다. 올해 상반기 휴켐스의 CDM사업 매출액은 66억원이었다. 정경득 휴켐스 대표이사는 “온실가스 감축 사업은 경제적인 의미 외에도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지구환경 보전에 기여하는 차원에서도 큰 의미가 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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