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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주식형 펀드서 돈 빼 CB·BW에 투자

■ 개인들 자금 증시선… <br>단기급등 탓에 직접투자 부담<br>고객예탁금은 증가 '투자대기'

SetSectionName(); 주식형 펀드서 돈 빼 CB·BW에 투자 ■ 개인들 자금 증시선… 단기급등 탓에 직접투자 부담고객예탁금은 증가 '투자대기' 한영일 기자 hanul@sed.co.kr 개인들의 자금이 증시 주변을 맴돌고 있다. 주식시장이 외국인 주도로 진행되고 단기 급등한 탓에 직접투자에 나서기보다 주변부를 맴돌거나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주식 관련 사채로 몰리는 양상이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단기자금 운용처인 머니마켓펀드(MMF) 설정 잔액이 100조7,000억원(7일 기준)으로 감소, 100조원대 붕괴가 예상된다. 이는 올 들어 최고치였던 지난 3월16일(126조6,000억원)보다 20.4%나 줄어든 수치다. MMF 잔액은 1월7일 이후 줄곧 100조원 이상을 유지해왔다. MMF는 비교적 높은 금리를 받으면서도 돈을 빼기 쉬워 대체로 투자금이 갈 곳을 찾지 못할 때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MMF 자금이 줄었다는 것은 단기자금이 고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처를 찾아 떠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대기성 자금으로 분류되는 고객예탁금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고객예탁금은 7일 현재 14조4,000억원으로 한 달 전(12조6,000억원)에 비해 14%가량 늘었다. 고객예탁금은 주로 일반인들의 주식투자를 위해 투입되는 자금으로 최근 주식시장에서 개인 매도세가 늘면서 덩달아 불어나고 있다. 개인들은 올 들어 이달 10일까지 유가증권시장 1조7,000억원 순매도, 코스닥 1조9,000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결과적으로는 2,000억원가량의 순매수에 그치고 있다. 5월부터 외국인의 강력한 순매수 속에 대형주 장세가 펼쳐져 주로 중소형주를 선호하는 개인자금은 증시에서 빠져나가면서 결과적으로 고객예탁금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보통 펀드나 주식 등에 투자하기 위한 자금인 종합자산관리계좌(CMA)는 최근 지급결제 서비스 기능까지 추가되면서 늘고 있다. 현재 전체 CMA 잔액은 39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말의 30조7,000억원에 비해 28%나 증가했다. 한편 주식형펀드 자금은 연일 환매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주식형펀드(상장지수펀드(ETF) 제외)는 최근 16거래일 연속 순유출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도 4,000억원이 이탈해 7월부터 이어진 국내 주식형펀드 자금유출 규모는 모두 1조4,000억원으로 늘었다. 올 들어 국내 주식형펀드 유출액 2조7,000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이 최근 한달 동안 집중됐다. 이처럼 주식과 펀드에서는 개인들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지만 증시를 완전히 떠난 것은 아니라는 게 증권가의 시각이다. 현재 증시가 1,570포인트를 돌파하면서 추가 상승세가 점쳐지고 있지만 주로 대형주 중심의 장세가 펼쳐진 탓에 개인들의 경우 조정을 받거나 중소형주 강세장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셈이다. 증시 주변에서 맴돌고 있는 자금의 경우 BW나 CB는 주식 관련 사채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실제로 최근 우리투자증권이 공모한 1,000억원 규모의 LG이노텍 BWㆍCB 모집에 개인투자자 경쟁률이 66대1을 기록, 기관을 포함해 7조6,000억원의 자금이 몰리는 등 높은 경쟁을 나타냈다. 우리투자증권의 한 관계자는 "시장의 유동성이 많은 상태에서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직접 들어가기에는 지수가 많이 올라 부담을 느끼므로 주식과 채권의 장점을 지닌 상품 쪽으로 몰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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