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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콤 목표가 “올려 올려”

파워콤 합병 기대… 동양證 1만8,000원으로 상향

파워콤과의 합병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데이콤에 대해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잇달아 올리고 있다. 21일 증시에서 데이콤 주가는 전날보다 0.76% 오른 1만3,300원으로 마감, 3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전환사채(CB)ㆍ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주식 전환으로 인한 물량부담에도 불구하고 파워콤과의 합병이 내년부터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동양종금증권은 “파워콤은 이달 서비스를 시작한 지 12일 만에 2만7,000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는 등 초고속인터넷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합병 때는 파워콤의 가치가 데이콤에 대차대조표가 아닌 수익 형태로 100%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동양증권은 파워콤과의 합병 효과를 미리 반영, 데이콤 목표주가를 기존의 1만4,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올렸다. 또 동양증권은 합병 법인의 매출과 EBITDA(법인세, 이자 및 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 규모가 2년 내에 KT 수준(17~19%)에 이르고 현재 7,600억원에 불과한 시가총액도 KT의 20% 수준인 2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굿모닝신한증권도 “데이콤 자회사인 파워콤이 올해 목표인 50만 가입자 유치도 가능할 것”이라며 적정주가를 종전 1만800원에서 1만4,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메리츠증권 역시 “데이콤이 파워콤과 시너지 효과를 통해 올해도 사상 최고치의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면서 “올해 매출액과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4.4%, 92.2%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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