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7일 도정 회의실에서 홍준표 지사와 하동 두우레저단지개발 전재일 대표이사, 데크 컴퍼지트 김광수 대표이사, 권오봉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윤상기 하동군수, 차정섭 함안군수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동 두우레저단지개발은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내 부지 264만 5,000㎡(80만평)에 사업비 5,023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하동두우레저단지에 투자가 이뤄지기는 13년만에 처음이다.
하동 두우레저단지가 계획하고 있는 27홀 대중골프장과 연수원, 상업시설, 숙박 등 체류형 복합레저단지는 서부경남에 새로운 지역산업을 창출하고 관광객 유치는 물론 하동 경제자유구역의 갈사만, 대송산업단지의 입주기업 유치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데크 컴퍼지트는 탄소소재를 활용해 항공기 및 자동차용 부품 생산 기업으로 함안일반산업단지 내 3만3,000㎡ 부지에 300억원을 투자해 본사와 연구, 생산시설을 증설 투자한다.
경남 미래 50년 핵심사업인 항공 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첨단 탄소복합소재 분야의 항공, 방산 복합재 부품 등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과 연구시설을 확충함으로써 세계일류기업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조규일 경남도 미래산업본부장은 "하동 두우레저단지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투자유치를 하지 못해 지난해 지구지정 해제 위기까지 맞기도 했으나 경남도의 서부권대개발 방침에 따라 13년만에 대규모 투자유치 성과를 거두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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