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소득자들이 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세테크인 연말정산의 시기가 다가왔다. 연말정산 준비시 반드시 알아둬야 할 핵심포인트를 소개한다. 첫째, 연말정산 준비의 핵심은 증빙자료를 챙기는 것이다. 근로자는 일일이 증빙자료를 수집할 필요가 없고 국세청이 제공하는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보험료, 의료비, 교육비, 주택자금, 신용카드, 연금저축, 주택마련저축 등 11개 공제항목에 대해 증빙자료가 제공된다. 내년 1월15일부터 인터넷(www.yesone.go.kr)에서 제공된다. 둘째, 올해 달라지는 세법 개정내용을 확인해야 한다. 2009년 주요개정내용을 살펴보면 ▦세율이 과세표준 구간별 8~35%에서 6%~35%로 개편 ▦항목별 소득공제한도가 기본공제(100만원→150만원), 의료비(500만원→700만원), 교육비(200만원→300만원, 700만원→900만원)으로 확대 ▦모친의 기본공제대상 연령제한이 55세에서 60세로, 경로우대자공제 65세 이상에서 70세 이상 ▦의료비와 신용카드 중복공제 허용 등이다. 셋째, 소득공제 요건을 명확하게 이해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연간소득금액 100만원이란 종합소득, 퇴직소득, 양도소득의 합계액을 말하며 비과세소득, 분리과세소득은 제외된다. 또 생계를 같이 하는 가족들은 부양가족 공제대상이나 사위, 며느리, 형제자매의 배우자와 조카는 공제대상이 아니다. 성형수술비용 및 보약구입비에 대한 소득공제는 올해까지 가능하며 임산부를 위한 초음파 및 양수검사비, 분만비용도 공제대상이다. 넷째, 올해부터 국세청의 연말정산부당공제에 대한 검증이 강화된다. 소득공제에 오류가 발생되지 않도록 공제요건에 맞는지 세심한 검토가 필요하다. 연말정산 준비를 잘 해서 두둑한 환급금 수령의 기쁨을 누리길 바란다. [전문가의 조언 - 생생 재테크] 기획·연재기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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