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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후년 한국서 카드사업 검토"

한국진출 40년 기념방한 케네스 루이스 BOA 회장


"내후년 한국서 카드사업 검토" 한국진출 40년 기념방한 케네스 루이스 BOA 회장 우승호 기자 derrida@sed.co.kr 북미와 유럽 카드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아시아 신용카드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BOA는 올해 중국 신용카드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내년에는 일본, 내후년에는 한국 등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카드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케네스 루이스 BOA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31일 한국 진출 40주년을 기념해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국 건설은행과 신용카드 판매계약을 맺었고 일본과는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내년에 일본시장에 진출한 후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의 카드시장 진출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루이스 회장은 “한국 카드시장은 이미 포화된 상태로 경쟁이 치열하다”는 지적에 대해 ‘업계 1위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루이스 회장은 “BOA는 미국과 캐나다ㆍ유럽에서 가장 큰 신용카드 회사”라며 “BOA가 유럽시장에 진출할 때도 유럽은 성숙한 시장이었고 바클레이스은행이 시장에서 1위를 달렸지만 지금은 BOA가 1등이고 바클레이스는 3등이 됐다”고 소개했다. 루이스 회장은 한국 소매금융시장 직접 진출, 지점 확대, 국내 은행 인수합병(M&A) 계획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그는 “소매금융 분야에서는 주도적 플레이어가 되지 못하면 해외시장 진출을 포기하고 현지 금융기관과 제휴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며 “지점이 아닌 신용카드ㆍ소매금융 상품 등 제품을 통해 신규 시장에 진출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양적으로 팽창하다 보면 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내 은행의 예대마진 축소에 대해 “성공적인 은행은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고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을 제공해야 한다”며 “(다양한 상품을 만들어 팔면) 이익이 줄어들 수도 있지만 고객을 잡아두기 위해서는 필요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루이스 회장은 “BOA는 미국 시장 내에서 소매금융ㆍ중소기업ㆍ대기업ㆍPB 등 많은 분야에서 1위”라며 “멕시코ㆍ브라질ㆍ중국 등 3개국의 주요 은행에 투자를 했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소비자 금융상품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루이스 회장은 미국 금리와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에 대해 “올 하반기 경제성장률이 3~3.5%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연말까지 현재 금리인 5.25%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문제는 긴 연착륙 과정을 거친 후 내년 하반기에나 안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입력시간 : 2007/07/3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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