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원내대표는 12일 열린 새정치연합 확대간부회의에서 “2+2 회동에서 공무원연금과 자원외교 국조를 동시에 시작하고 끝난다는 합의를 한 적이 없다”며 “이 둘은 아무런 관련이 없는 차원의 문제이고 별개의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원외교 국조는 원칙과 정의의 문제이고 타협할 수 없는 대상”이라며 “연금개혁은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한 국가 정책의 문제”라고 밝혔다. 앞서 여야는 당대표와 원내대표 회동을 통해 자원외교 국정조사 특위와 공무원연금 개혁 특위 및 사회적 대타협기구 설치를 연내에 구성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아울러 우 원내대표는 부동산 3법 등 임시국회 내 처리해야 할 입법과제에 대해서도 여야 합의 원칙을 주장했다. 일각에서 제기한 ‘새누리당이 자원외교 국정조사를 받는 대신 야당은 여권이 추진하는 법안에 대해 여당 손을 들어주기로 했다’는 분석에 대해 반박한 것이다. 우 원내대표는 “정부 여당이 주장하는 법안들과 야당이 주장하는 법안들은 반드시 합의처리 하기로 한 것이 2+2 회동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정치연합은 임시국회에서 진짜 민생법안인 고용차별 해소와 최저임금 상승, 주거복지 기본 관련 법 등을 최선을 다해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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