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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硏, 국제 핵 사찰 분석기관 가입

우리나라가 핵 사찰 시료에 포함된 극미량의 핵물질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국제원자력기구(IAEA)로부터 ‘국제 사찰시료 분석 실험실 네트워크(NWAL)’ 총량분석 분야에 대한 가입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NWAL은 IAEA가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핵 사찰 활동을 통해 수집한 시료를 정밀 분석하기 위해 운영 중인 사찰시료 전문 분석기관이다.

지금까지 IAEA-NWAL에는 미국, 프랑스, 일본 등 9개국 15개 연구기관이 가입돼 국제 사찰시료 분석을 전담해왔다. 원자력연구원은 NWAL의 2개 분야 중 총량분석 분야에 가입 승인을 받음에 따라 빠르면 올해 안에 IAEA의 사찰 시료를 배정받아 시료 분석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총량분석은 시료 속에 포함된 우라늄, 플루토늄 등 전체 핵물질의 양과 동위원소 비율을 분석함으로써 농축, 재처리 등의 핵활동 여부를 검증하는 방법이며 입자분석은 시료에 중성자를 조사해서 농축, 재처리 등 핵활동의 구체적인 방법 및 사용 시설 등의 정보를 밝혀내는 분석 방법이다.



NWAL 가입으로 본격적인 사찰시료 분석 업무를 수행하게 됨에 따라 원자력연구원은 40억원을 투입해서 청정실험연구동을 건설 중으로 올해 안에 완공할 예정이다.

송규석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화학연구부장은 “NWAL 가입으로 국제 수준의 극미량 핵물질 분석능력을 보유하게 됐으며 이를 토대로 원자력 활동 관련 정보 제공도 가능하게 돼 국가의 핵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관련 기술을 더 발전시켜 올해 안에 입자분석 분야 가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bg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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