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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대륙·아주 합병… 자원개발 전문 로펌으로

법무법인 대륙과 아주가 하나로 합쳐 자원개발 전문로펌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양사는 7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S타워에서 합병 조인식을 갖고 ‘법무법인 대륙ㆍ아주’의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대륙ㆍ아주의 정진규 대표변호사는 이날 “적극적으로 해외에 진출하고 있는 두 로펌이 앞으로 자원개발 자문 업무에 큰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법무법인 대륙은 그동안 다른 로펌과 달리 에너지팀을 독자적으로 두고 국내외 유전이나 가스, 광물 등 자원개발사업에 전문적인 지식과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역량을 쌓아왔다. 대륙은 2002년 중국 상하이 진출에 이어 지난해 영국 런던에서 현지 법률사무소를 개설했다. 앞으로는 영국, 동남아시아 등의 로펌들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춰 에너지 확보를 위한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도울 계획이며, 이를 위해 기존에 아주가 갖고 있는 해외 사무소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아주는 국내 로펌 가운데 해외 진출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던 곳이다. 지난해까지 러시아(블라디보스토크)-몽골(울란바토르)-카자흐스탄(알마티)-우즈베키스탄(타슈켄트)-아랍에미리트(두바이)-오스트리아(빈) 등 6곳에 현지 법률사무소를 열어 극동ㆍ중앙아시아에서 유럽을 잇는 거대한 ‘유라시아 벨트’ 법률서비스망을 구축했다. 특히 천연자원이 풍부한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으로 나가는 우리 기업들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대륙은 올해 1월과 3월에 베트남 하노이와 캄보디아 프놈펜에도 현지 사무소를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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