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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재테크] 신혼부부 7년 후 현금자산 2억5000만원 모으려면

주택구입 추가비용 1억은 모기지론 활용을<br>채권·주식·혼합형 펀드에 매월 200만원 쪼개 넣고<br>연금저축·변액보험 증액<br>소득공제 혜택 청약저축 집사기 전까지는 유지를




Q. 지난해 가정을 꾸린 33살 남성입니다. 아내와 맞벌이 중이며 올해 9월에는 아이가 태어나 세 식구가 됩니다.

현재 보유중인 자산은 아파트 전세금 2억 3,000만원과 아내 명의로 된 다세대주택 5,000만원, 정기예탁금 3,000만원 등입니다.

월 평균 수입은 300만원에 아내는 225만원 정도입니다. 보너스 포함 부부합산 연 소득은 대략 7,500만~8,000만원 수준입니다.

지출은 ▦변액보험 33만원, ▦생활안정자금대출 35만원(29개월 남았음) ▦펀드 30만원 ▦청약저축 10만원 ▦우체국정기보험(남편) 8만원 ▦실비보험 8만원 ▦정기적금 275만원 ▦연금저축 42 만원 ▦태아보험 8만원 ▦생활비 50만원 등입니다.

앞으로 태어날 아이를 위해 현재 매월 50만원씩 따로 저축하고 있습니다.

중장기 재테크 목표는 제가 마흔살이 되는 날까지 현금자산(연금 미 보험 등 제외) 2억5,000만원을 모으는 것입니다. 현재 전세금을 포함해 수도권에 세 식구가 거주할 내집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최근에 출시된 재형저축에도 관심이 많지만 장기간 돈이 묶인다는 점에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현재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한 점검 및 성공적인 재테크를 위한 조언 부탁 드립니다.

A.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에 대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습니다.

매매가의 60~70% 전세 아파트들이 늘고 있고 주택시장침체, 고령사회진입, 인구증가율 감소, 1~2인 가구증가 등으로 주택은 소유와 투자의 개념에서 거주의 개념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재건축의 경우 참여정부 시기 주택가격 상승의 원인이 되어 강한 규제를 받으면서 여전히 침체상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 집 마련이라는 꿈은 개인의 가치에 따라 다르니 현재 재무 상황을 반영GO 수도권의 아파트를 마련하는 계획과 마흔시점에 2억5,000만원의 현금자산을 모으는 것을 목표로 제안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결혼 1년차의 신혼부부인 현재 시점에서 보유자산, 현금흐름표, 무엇보다 수입대비 생활비의 비중을 고려할 때 절약과 저축의 생활을 이미 잘 실천하고 계신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를 시작하는 나이가 젊어 40세가 되는 시점까지의 7년이란 시간은 투자에 있어 매우 유리한 플러스 요소입니다.

월 300만원 이상의 적금과 현재 보유중인 전세금을 포함하면 7년 뒤 수도권에 아파트를 구입하고 일정부분 자금을 마련하는 데는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다만 앞으로 자녀 취학과 은퇴 준비 등으로 가장 많은 자금을 필요로 할 시기임을 고려해 투자포트폴리오를 조정할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아파트 구입(4억정도)에 필요한 자금은 현재 전세자금과 예금과 빌라매도자금을 포함, 추가비용 1억원 정도의 주택자금 대출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 드립니다. 30년 동안 원리금(연 4% 이율) 상환조건으로 매월 50만원정도 (고금리 생활안정자금대출 상환 후 대출은 모기지만 보유) 지출이 예상됩니다. 취득세 감면연장, 저금리 활용하시고 향후 여유자금이 생기면 상환도 고려 하실 수 있습니다.

보험 제외 월적금 가능금액이 350만원이지만 자녀 출산 후 자녀 양육비 등 추가비용이 발생하고 매월 주택 원리금 상환자금을 고려할 경우 실제 의뢰인이 매월 적립가능한 금액은 200만원입니다.

200만원의 연 7% 수익률을 고려하면 7년 후 2억 1,000만원의 현금을 마련할 수 있고 매년 추가로 발생되는 보너스의 여유자금을 포함하면 2억5,000만원 목표자금 마련은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크게 써야 할 자금은 없어 보이나 맞벌이의 경우 3개월 정도의 예비자금이 준비돼 있어야 합니다. 채권형 적립식 상품의 경우 변동성이 크지 않아 예비자금으로 활용해도 무방하나 매년 추가로 발생하는 보너스 자금은 위 범위 내에서 예비자금으로 준비해 두시기 바랍니다.

현재 자녀명의로 준비하는 자금 일부는 자녀 양육생활비 증가분에 그리고 월 25만원 정도는 자녀명의로 준비해 두셔서 비과세 범위내 증여로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적립식상품도 채권형과 주식 혼합형 등으로 분산 투자하시기를 권장합니다. 채권형은 유동자금으로 주식과 혼합형은 투자자금으로 각각 목적을 나누어 전체 포트폴리오 7% 가량을 차지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주택청약저축은 현재 1순위 가입자가 너무 많고 미분양 아파트도 많아 구입을 위해 꼭 필요한 상황은 아닙니다. 하지만 소득공제와 금리혜택이 주어지니 주택을 구입하기 전까지는 보유하길 권합니다.

여유로운 노후를 위해서 연금상품 가입은 필수적입니다. 아직 노후를 준비할 시간적 여유가 충분히 있으므로 시간과 복리의 효과를 충분히 활용 하기실 바랍니다.

현재 연금저축 포함 노후준비를 위해 월 150만원씩 10년 납입후 55세부터 개시할 경우 종신형연금이 140만원(공시이율 4%가정) 내외입니다. 국민연금, 퇴직연금과 노후의 풍요로운 삶을 위해서 비중을 늘렸고 저금리대비 투자형 변액보험과 세제적격상품인 연금상품의 금액을 늘렸습니다.

정기보험은 적은 금액으로 사망보험금의 비중이 높은 상품이고 태아보험 실비의료보험은 꼭 필요한 상품이니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40세 이후 지출의 상당부분이 자녀를 위해 쓰여질 것으로 생각돼 별도로 자녀준비자금을 구분해 제안 드리지 않았습니다. 다만 주기적으로 PB와 상담을 통해 재무목표를 점검하고 이벤트나 변화를 반영해 포트폴리오를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부동산패러다임의 변화로 향후 아파트를 늘리기보다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고려도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맞춤형재테크의 지상 상담을 원하는 독자께서는 ▲장단기 재테크 목표 ▲구체적인 자금 지출ㆍ수입 등 재테크 현황 ▲알고 싶은 금융상품 등을 구체적으로 적은 편지를 서울경제 금융부 e-메일(skdaily@hanmail.net)로 보내주세요.

/김춘희 한국씨티은행 청담중앙지점 부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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