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용인지역 아파트값 '꿈틀'

'청약호조' 동천 래미안·상현 힐스테이트 효과?<br>급매물 사라지고 호가 1억 가까이 올라<br>남양주등 수도권 미분양 사태와 대조


‘래미안ㆍ힐스테이트 효과?’ ‘동천 래미안’ ‘상현 힐스테이트’등 용인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들이 연이어 청약호조를 보이면서 이 지역 아파트값이 꿈틀대고 있다. 이는 특히 남양주 등 수도권 다른 지역에서 빚어지고 있는 미분양 사태와는 대조적인 것이어서 주목된다. 9일 금융결제원과 주택업계에 따르면 동천 래미안의 경우 지난 5~6일 용인ㆍ수도권 1순위청약에서 2,047가구(일반분양) 모집에 총 1만7,969명이 청약, 평균 8.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현대건설이 지난달 28일 실시한 ‘상현 힐스테이트’에 대한 용인ㆍ수도권 1순위 청약도 8.01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량 마감됐다. 동천 래미안이 3.3㎡당 평균 1,726만원, 상현 힐스테이트가 평균 1,549만원으로 분양가가 높다는 일반적 인식에도 불구, 두 단지의 분양이 대히트를 친 이유로 업계는 ▦이른바 경부라인의 핵심지역이란 ‘입지’와 ▦‘등기후 전매’가 가능하고 ▦‘중대형’으로만 구성됐다는 점 등을 꼽고 있다. 동천 래미안의 경우 서판교에 인접해 있어 판교 후광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일찌감치 부각됐던 곳이다. 상현 힐스테이트의 경우도 2009년 6월 ‘용인-서울’간 고속화도로가 개통되면 강남과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두 지역모두 2014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의 수혜 단지다. 등기후 전매가 가능하다는 점도 흥행의 결정적 성공요인으로 꼽힌다. 이는 특히 ‘10년 전매 제한’에 묶여 미분양 사태를 빚고 있는 남양주 동시분양 지역과 비교해 볼 때 여실히 증명된다. 공공택지로 개발되는 판교와는 달리 동천 래미안과 상현 힐스테이트 모두 99㎡형(30평형) 이상의 중대형으로만 구성됐다는 점도 인기 몰이에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동천 래미안의 경우 고급 타운하우스가 아파트 단지내에 같이 들어가고, 삼각형 평면설계 등을 통해 단지 구성의 차별화ㆍ고급화에 중점을 둔 점이 주효했다. 두 아파트가 청약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인근 기존 아파트값도 오름세가 감지되고 있다. 동천동 인근 S중개업소 등에 따르면 동천동 아이파크ㆍ효성 142㎡형(43평형)의 경우 호가가 8억~8억5,000만원 선으로 최근 1억원 가까이 올랐다. 상현동도 오름세에 대한 기대로 급매물을 거둬들이는 분위기다. 인근 A중개업소 사장은 “매도자들이 5,000만원 정도 낮춰 내놓은 매물들을 거두어 들이는 상황”이라며 “급매물이 사라지고 나면 바로 매도호가는 상승세로 돌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