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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부총리 등 4자 회동/금융개혁 막판 절충
입력1997-06-13 00:00:00
수정
1997.06.13 00:00:00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과 이경식 한은총재, 김인호 청와대경제수석비서관, 박성용 금융개혁위원장은 12일 하오 시내모처에서 긴급회동을 갖고 중앙은행독립 및 금융감독체계개편을 위한 막판절충을 시도했다.이날 모임에서 강부총리는 한은측에 『통화신용정책의 중립성은 보장하되 중복검사 방지와 감독체계일원화를 위해 은행감독권을 한국은행에서 완전 분리해야 한다』며 『필요한 경우 한은에 감독요구권은 보장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총재는 이에 대해 『최종대부자로서 중앙은행이 통화신용정책을 제대로 수행하려면 은행건전성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지도감독기능은 보유해야 한다』는 기존 방침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석은 임시국회 회기내 입법화를 위해 양기관이 조속한 시일 안에 합의를 도출해줄 것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 사람은 지난 4일에도 심야회동을 갖고 격론을 벌였으나 재경원과 한은간 입장이 팽팽히 맞서 합의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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