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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금리인상 억제 나선다

금융정책협 한빛.조흥은행등 전격금리 인하정부가 은행의 수신금리에 대한 간접 통제에 나선다. 이에 맞춰 한빛·조흥 등 은행권은 지난 2월 대우채 환매를 계기로 올렸던 정기예금 금리를 전격 인하했다. 정부는 또 국채발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4월 중 장기국채를 30% 이상 편입할 수 있는 국채전용펀드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1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엄낙용(嚴洛鎔) 재정경제부 차관 주재로 이정재(李晶載)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심훈(沈勳) 한은 부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정책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이날 장기금리를 지속적으로 안정시켜야 한다고 보고 이를 위해 금융감독원이 은행 수신금리 동향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은행들의 자금조달·운용과정에 대한 건전성 감독을 강화, 은행의 수신금리 인상을 억제해나가기로 했다. 정부의 이같은 정책의지에 맞춰 그동안 주택·국민 등 우량은행에 국한됐던 금리인하가 이날 한빛·조흥 등 선발은행에까지 이어졌다. 한빛·조흥은행은 이날 시세연동 정기예금 금리를 0.2%포인트 인하, 만기 6개월의 경우 7.5%에서 7.3%로, 만기 1년은 8.2%에서 8.0%로 각각 조정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국고채가 3년 만기 회사채보다 많이 거래되고 있는데도 국고채금리가 지표금리로 정착되지 않고 있다고 보고 국고채 금리가 지표금리로 활용되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또 채권시장 활성화방안은 개별 사안별로 조속히 실시하기로 하고 증권거래소 상장 중소 벤처기업에 대한 조세지원 등 거래소 활성화방안의 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금감위 등 관계부처와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조만간 확정하기로 했다. 안의식기자ESAHN@SED.CO.KR 김영기기자YGKIM@SED.CO.KR 입력시간 2000/03/1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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