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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몰렉스, 안산에 전자 커넥터 제조공장 준공

한국몰렉스(대표 이재훈)가 2일 안산 반월산업단지에 전자 커넥터 제조를 위한 공장을 준공했다.

몰렉스(주)는 휴대폰, LCD, 모바일 기기 등에 사용되는 전자 커넥터의 수요가 급증할 것을 예상하고 한국에서의 제조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1년 4월 경기도와 투자 협약(MOU)을 맺고 같은 해 공사에 착공했다.

몰렉스사가 제조하는 전자 커넥터 제품은 세계 시장점유율 2위로 세계 최고의 기술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국내 주 고객사는 삼성전자, LG전자, LG Display, 현대기아자동차 등이다.

이번 몰렉스사의 투자는 3,000만 달러이다.

경기도는 간접고용효과까지 포함할 경우 5,580여명에 이르는 일자리 창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특히 국내 전자제품 제조회사들이 일본으로부터 수입해왔던 상당수의 전자 커넥터 제품들을 한국몰렉스에서 생산하게 됨에 따라 연평균 540억 원의 수입 대체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몰렉스는 미국 일리노이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1938년 설립, 지난해 매출액이 3,007백만 달러이다. 직원 3만5,519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전세계 16개국 39개의 생산 거점을 둔 글로벌 기업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철민 안산시장, 마틴 슬락 미국 몰렉스 대표, 이재훈 한국몰렉스 대표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한국몰렉스가 경기도의 발달된 산업기반과 풍부한 고급 인력을 활용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기를 기원한다”며 “외국인투자기업은 일자리 창출, 첨단기술 이전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바가 크기 때문에 지속적인 투자환경 개선과 행정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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