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KT 매출 성장ㆍ수익성 개선 지속" -키움證

키움증권은 13일 KT에 대해 올해도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6만8,000원을 유지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실적은 매출액 5.09조원, 영업이익 3,359억원이 예상된다”며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4분기 부진한 실적과 관련 “마케팅비용이 3분기 대비 크게 줄지 않았으며, 설비투자(CAPEX) 집행에 따른 감가상각비증가, 접속료 정산에 따른 비용증가, 초당과금제 도입에 따른 매출 감소 영향 등 각종 비용이 많이 증가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KT주가는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하고, 지난 12월 29일(배당락) 이후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290만주 가량의 순매도 물량(일평균 거래량 109만주)이 나오면서 주가는 12%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다. 하지만 안 연구원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통신산업의 긍정적인 변화와 실적 성장을 감안하면 최근 동사의 주가하락은 과도하다고 판단된다”며 통신주 최선호주(Top-pick) 및 목표주가 6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작년 보여주었던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은 올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스마트폰으로 인한 자발적인 ARPU(가입자당 평균수입) 증가와 보급율 확대로 인한 긍정적인 효과는 2011년에도 동사의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최근 미국에서 열린 CES에서 가장 화두가 된 태블릿PC도 가입자 확대와 데이터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안 연구원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