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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 연휴(10월1~3일)를 즐기려는 여행객들이 폭주하고 있다. 통상 한 해의 마지막을 장식해 온 연말 크리스마스 연휴가 올해는 주말에 들어있어 올해 마지막 황금연휴를 즐기려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몰에서는 이들을 잡기 위해 할인상품을 내놓는 등 시선 잡기에 나섰다. 26일 옥션의 국내여행 사이트인 '옥션숙박'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개천절 연휴의 국내 여행상품 예약 고객이 전년 동기 대비 6배 가량 증가했다. 전체 숙박결제 고객 중 개천절 연휴 동안 입실하는 고객이 전체의 25%를 차지할 만큼 이 기간 '국내 여행족'이 급격히 늘었다. 저렴한 해외여행 상품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G마켓에 따르면 올해 개천절 연휴 기간 동남아 여행 예약률이 지난해보다 14% 가량 증가했다. 여행사인 롯데JTB에서도 최근 한 주(14~20일) 동안 9월 29일부터 10월 1일 사이에 출발하는 개천절 여행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 상승했다. 온라인몰들은'알뜰 여행족'을 겨냥한 특가전을 개최해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 옥션은 30일까지'개천절 연휴 조기예약'기획전을 열고 숙박상품을 사전 예약하는 고객들에게 '조기예약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구매 금액에 따라 가능한 할인쿠폰을 사용하면 추천 숙소인 '쉐라톤서울디큐브시티호텔'(18만5,000원), '영랑호리조트'(5만원)를 비롯 약 1,800개의 숙소를 좀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인터파크투어는 여행사 패키지 대신 자유여행을 통해 비용을 줄이려는 '알뜰 해외 여행객'들을 겨냥한 '10월 황금연휴 쉿!크릿 다이어리'기획전을 편성했다. 홍콩-마카오, 보라카이, 푸켓 등 인기 여행지의 자유여행 상품을 19만원 대부터 저렴하게 선보인다. 인터파크는 자유여행족들을 위해 전 세계 13개 주요 도시의 각종 여행 정보를 모은 여행정보 채널 '프리야 2.0'을 오픈한 상태여서 더욱 호응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마켓은 가족 단위의 해외 여행객들을 위한 동남아 여행상품인 '개천절 연휴 여행특집'을 10월 5일까지 진행한다. 필리핀'보라카이 직항 5일(89만9,000원)', 말레이시아 '코타기나발루 5~6일'(59만9,000원)등의 상품이 100만원 이하 가격에 편성돼 있다. 이밖에 롯데닷컴도 남강 유등축제를 둘러보는'대한민국 대표 축제! 형형색색 진주 남강유등축제(13만9,000원)'와 '사이판 PIC 골드 5일(119만9,000원)'등 다양한 국내외 여행상품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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