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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자회사들 엇갈린 명암


KT 자회사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케이티스와 KTcs가 실적 향상 기대에 주가가 강세를 나타낸 반면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되는 KT서브마린은 한-중 한-일 해저터널이 백지화됐다는 소식에 급락하는 등 희비가 갈렸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케이티스는 전날보다 5.53% 오른 3,9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에는 상한가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쓰기도 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에 상승폭이 줄었다. 이날 3% 상승 마감한 KTcs 역시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는 강세를 보였다. 케이티스와 KTcs는 각각 전화번호 안내 및 고객 응대 서비스를 하는 업체로 꾸준하게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케이티스의 공시 담당자는 “지난해 말 인천길병원과 헬스케어 사업 추진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사업 다각화가 구체화되며 투자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코스닥시장의 KT서브마린은 한-중 한-일 해저터널이 백지화됐다는 소식에 전날보다 14.08% 하락한 1만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해저케이블 공사업체 KT서브마린은 앞서 해저터널이 추진된다는 이야기에 주가가 오르는 등 관련 테마주로 엮였었다. KT서브마린의 공시담당자는 “과거 해저터널에 관계된 공사를 진행한 적이 없었고 이번 한-중 하-일 해저터널과 관련해서도 직접적으로 연관된 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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