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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파주서 2,944가구 분양… 자금난 “정면돌파”
입력1997-09-25 00:00:00
수정
1997.09.25 00:00:00
◎개발신탁으로 “지역 최대물량”해태제과 건설사업부는 수도권의 새로운 요지로 떠오르고 있는 파주에서 10월중 금촌 해태아파트 2천9백44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난달 계열사인 해태전자의 자금난으로 부도위기에 몰렸던 해태그룹은 파주지역 최대규모인 이 아파트의 분양을 통해 자금흐름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태와 파주시청에 따르면 이번에 건설하는 아파트는 해태가 올해 분양한 아파트뿐 아니라 지금까지 분양한 이 지역 아파트 가운데서도 가장 큰 규모다.
해태는 미분양의 위험을 줄이고 자금동원에 이점이 있는 부동산신탁방식으로 아파트를 건설키로 하고 최근 한국부동산신탁과 개발신탁 계약을 맺었다.
파주는 일산 생활권으로 생활여건이 좋으면서도 분양가격이 낮고 서울로의 진입이 쉬우며 향후 개발전망이 높다는 점에서 해태는 이 사업의 성공을 예상하고 있다.
해태그룹 관계자는 『그룹 주력사업인 제과업이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아파트사업까지 성공하면 그룹의 경영난 해소에 결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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