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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헤스 AT&T 부사장 5천만불 스톡옵션 포기 벤처행

지난 9일 미 최대 장거리 전화업체인 AT&T의 무선담당 부사장이 5,000만달러의 스톡옵션을 포기하고 벤처기업으로 자리를 옮겼다.화제의 주인공은 다니엘 헤스(46·사진). 그는 거대기업의 임직원 자리를 포기하는 대신 무선 및 광통신 네트워크업체인 테라빔 네트워크의 사장으로 취임했다. 테라빔사는 이번 주말 사업계획서를 처음으로 공개하는 신생기업이다. AT&T는 수주내 무선사업부문의 지분 20%를 공개, 80억~100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을 갖고 있다. 헤스는 상장을 통해 총 5,000만달러(약 550억원)의 거금을 손에 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전격 사임함으로써 모든 권리를 잃게 됐다. 그가 샐러리맨으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거액을 선뜻 포기해버린 것은 돈보다는 자존심을 선택했기 때문. 지난해 12월 경영진이 예상을 깨고 AT&T의 무선부문을 미국시장점유율 1위로 키워낸 헤스가 아닌 에어터치 출신의 존 지글리스를 분사예정인 AT&T 와이어리스 그룹의 사장으로 임명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그의 행동을 두고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그가 「용꼬리 대신 닭머리」를 선택한 것으로 해석했다. 통신전문 애널리스트인 제프리 캐건은 이날 『헤스는 무선사업분야의 브랜드네임으로 통할 정도로 능력있는 인물』이라며 『AT&T는 경영상 큰 손실을 입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AT&T는 이날 헤스 후임으로 AT&T 와이어리스 그룹의 재무당당 최고경영자(CFO) 모한 지아니를 임명했다. 김호정기자GADGE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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