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그림일까… 사진일까… 렌즈에 담은 일상

■ '화랑 비수기' 8월 사진전 풍성<br>영월 '동강국제사진전' 국내외 40여명 작품 전시<br>'요술·이미지' 展은 사진의 영역파괴·실험성 돋보여

동강국제사진제에 출품된 오퍼 월버거 'Down Memory Lane'

두산갤러리에 전시중인 임상빈‘다리미빌딩’ (Flatiron)

오늘날의 사진은 더 이상 ‘보이는 것들의 기록’에 머무르지 않고 현대미술의 한 축으로 자리를 잡았다. 사진기술의 발달은 작가의 상상력에 무한한 가능성의 날개를 달아주었고, 사진기 보급의 증가는 애호가층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한몫을 하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전통적인 화랑비수기인 8월이 다양한 사진전으로 오히려 풍성함을 더 하고 있다. /편집자주 한때 잊혀진 폐광촌이 될 뻔 했던 강원도 영월은 동강국제사진제(운영위원장 김영수)를 통해 ‘사진 천국’으로 탈바꿈했다. 게다가 8회째인 올해부터는 국제 행사로 확대돼 첫 국제사진전으로 ‘MASKS-가면을 쓴 사람들’전을 마련했다. 알랭 사약 전 퐁피두센터 사진부장과 이수균 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부장이 공동 기획해 신디 셔먼ㆍ다이안 아버스ㆍ오를랑 등 강한 실험성으로 유명한 세계적 작가들을 비롯해 구본창ㆍ오형근ㆍ육명심 등 국내 작가까지 40여명의 작품 85점을 동강사진박물관에서 선보인다. 영월군의회 전시장에는 젊은 작가들의 실험적 작품들, 영월학생체육관에서는 ‘2009 동강사진상’ 수상자인 이상일의 전시가 열리고 있다. 전시장들은 차로 10분 안팎의 거리에 오밀조밀 모여있다. 23일까지. (033)370-2227 영월을 지나 동해안을 따라 부산으로 내려가면 고은사진미술관에서도 이상일씨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망월동’ ‘으므니’ ‘오온’ 시리즈 등을 14일부터 10월31일까지 선보인다. (051)746-0055 한편 연지동 두산갤러리에서는 ‘현대미술로서의 사진’전이 20일까지 열린다. 기록매체로 시작된 사진이 현대미술의 주요 장르로 자리매김 했음을 확인시키는 전시인 만큼 작가의 개성과 참신함이 한껏 강조됐다. 권두현ㆍ권순관ㆍ김도균ㆍ박형근ㆍ사타ㆍ오석군ㆍ윤정미ㆍ임상빈 등 12명의 참여 작가들은 미술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진 이들이다. (02)708-5050 방이동 한미사진미술관에서 막을 올린 ‘요술ㆍ이미지’전은 사진전임에도 그림인지 조각인지 헷갈릴 만큼 사진의 영역파괴와 실험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국내 1호 사진전문미술관인 이곳이 스트레이트 사진 같은 ‘정통’을 벗어나 파격을 선보이기는 처음. 배준성ㆍ김준ㆍ임택ㆍ전소정ㆍ정연두ㆍ유현미ㆍ강영민ㆍ홍성철ㆍ권정준ㆍ조병왕ㆍ이중근 등 주요 젊은 작가들이 총망라됐다. 10월1일까지. (02)418-1315 인사동의 사진전문 갤러리도 특별전을 열고 있다. 김영섭사진화랑은 개관 6주년을 기념한 ‘인사동에서 사진아트를 만나다’전을 열고 있다. 사진과 미술의 경계를 허문 ‘사진예술’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전시로 화단의 주목을 받고 있는 정연두ㆍ노세환ㆍ박승훈ㆍ유현미ㆍ이재욱ㆍC-GENE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16일까지. (02)733-6331 사진전문 갤러리룩스도 신진 사진작가 4명을 릴레이형식으로 소개하는 ‘2009 갤러리룩스 신진작가 지원전’을 9월1일까지 한 주씩 연다. 식사 후 남은 음식과 밥상을 위에서 조망하는 김청진을 시작으로, 보행자의 다리와 보폭에 시선을 맞춰 일상 풍경을 잡아낸 서영철, 일회용 컵을 통해 대량소비시대를 고발하는 성정원, 도시 주변의 열병합 발전소를 찾아다니며 찍은 조준용의 작품이 차례로 선보인다. (02)720-8488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