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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PC 생존화두는 '컨버전스'

삼성 노트북 키보드 내장형 '솔라이딩…' 등<br>글로벌 업체들 다기능 제품 선봬

삼성전자 '슬라이딩PC 7시리즈'

델 '인스피론 듀오'

아수스 '이패드 슬라이더'

태블릿PC 시장의 주도권을 둘러싼 글로벌 업체 간의 '생존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여러 기능을 합친 '컨버전스'가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프린터 시장에서 복합기가 프린터와 복사기, 팩스 기능을 통합한 것처럼 태블릿PC가 노트북PC, 전자책 단말기, 휴대용 게임기 등을 빠르게 대체하면서 모바일 기기의 대표주자로 등장 할 전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1'에 키보드 내장형 태블릿PC인 '슬라이딩PC 7시리즈'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본체 내부에 노트북PC과 동일한 키보드를 장착해 평소에는 태블릿PC로 활용하다가 필요에 따라 키보드를 꺼내 쓸 수 있다. 10.1인치 액정화면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7 운영체제를 탑재했으며 997g의 무게를 구현해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세계 3위 PC업체 델은 모니터 부분을 돌리면 태블릿PC로 변신하는 '인스피론 듀오'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180도 회전하는 모니터를 탑재해 필요에 따라 노트북PC로 활용할 수 있다. 10.1인치 액정화면에 윈도7 운영체제를 탑재했으며 6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다. 도시바는 2개의 화면을 탑재한 '리브레토'를 선보이며 태블릿PC 주도권 경쟁에 나섰다. 기존 노트북PC의 키보드가 들어가는 자리에 액정화면을 장착해 화면을 바꿔가며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화면이 2개여서 배터리 소모가 빠르다는 게 단점이다. 아수스는 세계 최초로 구글 안드로이드 3.0 운영체제를 탑재한 '이패드 슬레이트'를 공개하며 태블릿PC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제품은 키보드를 내장한 모델과 키보드를 분리할 수 있는 모델 2가지로 출시된다. 10.1인치 화면에 고성능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해 기존 노트북PC에 버금가는 성능을 갖췄다. 주요 업체들이 태블릿PC에 다양한 기능을 접목한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올해 세계 태블릿PC 시장의 화두는 얼마나 다양한 기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가에 모아지고 있다. 애플 아이패드가 단순하지만 막강한 콘텐츠를 앞세워 태블릿PC 시장의 주도권을 꿰찬 상황에서 후발 업체들로서는 '컨버전스' 전략으로 소비자들을 유인하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다 구글 안드로이드 외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운영체제 등을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듀얼 운영체제' 태블릿PC도 속속 선보일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향후 모바일 기기 시장이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 통합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스마트폰이 휴대폰과 MP3플레이어, 휴대용멀티미디어기기(PMP)를 대체하고 태블릿PC가 전자책 단말기와 노트북PC 시장을 급속히 잠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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