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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자동차의 날] '소득 2만弗시대' 車산업이 연다

작년 수출 191억弗 총수출의 10%차지<br>신성장동력으로 경제 버팀목 자리매김<br>글로벌경쟁력 갖춰 발전가능성도 밝아

'소득 2만弗시대' 車산업이 연다 작년 수출 191억弗 총수출의 10%차지신성장동력으로 경제 버팀목 자리매김글로벌경쟁력 갖춰 발전가능성도 밝아 • GM·르노 "한국을 아시아 허브로" • 직간접 고용창출 150만명, 8명중 1명꼴 車산업 종사 • 기술개발·노사문제등 난관도 첩첩 “한국 자동차 산업의 발전은 전 세계인에게 충격을 주었다. 그리고 이것은 일종의 기적이다”11일 방한한 미국 자동차 전문평가기관 ‘제이디 파워’(J.D.Power)의 제이디 파워4세 전무의 말이다. 1903년 고종황제의 어차(御車)로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자동차는 한 세기를 지나면서 한국경제를 지키는 튼튼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완성차 수출은 191억달러로 총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에 달했다. 자동차 산업은 극심한 내수 침체에도 불구하고 한국 경제 성장을 가능케 했다. 한국 수출의 첨병인 자동차산업의 첫 생일상이 12일 차려진다. 지난 99년 5월12일 국내 첫 1,000만대 수출 차량을 선적한 날을 기념해 ‘자동차의 날’을 제정했고, 올해 그 첫 행사를 치루는 것이다. ◇국가경제를 주도하는 핵심 전략산업 = 한국의 자동차 산업은 지난 55년 우리나라 최초의 양산차인‘시발자동차’가 선보인 후 반세기도 지나지 않아 세계 6위의 자동차 생산국가로 발전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고유 모델인 기아차의 ‘브리샤’가 73년 생산된 데 이어, 현대차의 ‘포니’가 76년 처음 수출돼 세계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자 77년 정부는 자동차를 ‘5대 수출전략산업’으로 지정했다. 정부의 수출 전략사업 육성책은 적중했고 자동차는 80년대 우리나라의 고도 성장을 이끌어 냈다. 더욱이 지난해 8월 노무현 정부는‘차세대 신(新)성장동력 10대 산업’을 지정하면서 자동차를 주력산업으로 꼽았다. 우리 경제가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를 향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느냐, 아니면 선진국 문턱에서 좌절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해답 역시 자동차 산업이 쥐고 있다는 얘기다. ◇수출 한국 호(號)의 선장=한국 자동차 수출은 IMF(국제통화기금)관리체제였던 97년 처음으로 100억 달러대에 진입한 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수출 200억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002년 세계 자동차 총생산 5,878만대 중 한국은 315만대를 생산해 세계 6위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 자동차의 대표기업인 현대·기아차는 세계 7위의 자동차 업체로 진입, 자동차 강국으로서의 위신을 확고히 해주고 있으며 오는 2010년에는 ‘글로벌 톱 5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 회사들이 극심한 내수부진 속에서도 양호한 영업실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수출이 비약적인 성장기조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현대차의 경우 지난해 ‘연수출 100만대와 100억 달러’를 동시에 돌파했으며 내년 초에는 자동차 왕국인 미국 에 현대차 생산공장이 가동될 예정이다. 기아차도 동유럽 공장을 오는 2006년 완공, 명실상부한 글로벌 경영체제에 돌입한다. 이밖에 GM대우차와 르노삼성차는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들과 손을 잡고 한국을 아시아의 자동차 전략기지로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우리나라 자동차의 대당 수출가격은 2000년 7,386달러에서 2002년 9,106달러, 지난해에는 9,600달러 등 상승세를 유지하는 등 이젠 가격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물량위주의 수출보다 품질과 브랜드 경쟁력까지 갖춰 세계 자동차 메이커들의 경계 대상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 입력시간 : 2004-05-1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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