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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통계, 전분기 대비 성장률 지표로 전환

올 1.4분기부터 분기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의 주(主)지표가 전년 동기 대비에서 전분기 대비 통계로 전환된다. 한국은행은 올 1.4분기 GDP통계부터 전분기 대비 증감률을 주지표로 공표하고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을 부수적으로 발표하는 방식으로 바꾼다고 25일 밝혔다. 한은은 젼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1년간의 성장을 보여주는 지표로서 이해하기쉽고 익숙하지만 1년전 시점과 비교하기 때문에 단기적 경기변동 파악이 용이하지않다는 단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이에 비해 전기 대비 성장률은 경기 흐름을 신속하게 포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미국.일본.영국.독일.프랑스.캐나다 등 주요 선진국들이 전분기 대비 성장률을 주지표로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은 경제통계국 김영태 과장은 "이번 성장률 주지표 전환은 GDP통계의 경기지표로서의 기능에 보다 중점을 둔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GDP, 국민총소득(GNI) 등 주요 지표 뿐 아니라 건설업.제조업.서비스업등 세부항목 및 성장기여도 지표 등도 전기 대비를 주지표로 변경할 방침이다. 또 날씨 등 요인에 의해 큰 영향을 받는 농림어업을 제외한 GDP성장률도 따로제공, 경기 진단에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은은 이날 2005년 4.4분기 실질GDP가 전년 동기 대비 5.2%, 2005년 연간 실질GDP는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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